“소설을 썼구먼, 소설을 썼어, 소설인데 법적 조치를 취해야지....” 지난주 이슈 in 이슈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를 읽은 당사자들의 반응이다. 우선 흥미진진한 것은 기자가 소설을 썼다면 그 이유가 뭘까? 그들이 때 아닌 3류 소설도 못되는 아류로 치부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 흔히 소설구성의 3요소는 인물, 사건, 배경을 들 수 있다. 일부 의원들이 매도한대로 소설이라면 인물로는 당연 안희균 의원이 주인공으로 등장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독수리 5형제 등도 나와야겠지. 사건은 후반기 의장 선거를 둘러싸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토대인 지방자치가 실현된 것도 어언 30여년이 흘렀다. 그동안 탈도 많고 말도 많았지만 건장한 청년의 모습으로 성장한 것은 이를 지켜본 지역 언론과 주민들의 격려와 비판 덕택이다. 하지만 아직도 곳곳에서 일부 의원들의 일탈행위 때문에 뭇매를 맞는 것도 사실이다. 비단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지만 결코 남의 일처럼 넘기기에는 분명 짚고 넘어가야할 일이 충주에는 남아 있다. 그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가 충주시의회 천명숙 의장을 둘러싼 태양광업자와의 금품수수 의혹이다. 물론 검찰로부터 혐의 없음 처분을 받고 일단락된 것도
지난 4일 조길형 충주시장과 법현농장 사업주 L씨는 법현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로 인해 산단 조성에 탄력이 붙어 부족한 산업용지 확보와 악취 민원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손쉽게 잡을 방안이 마련됐다. 애초 충주시는 농장 측에 동의서 정도 받는 선에서 도움을 청하기로 했지만 L씨의 통근 결단으로 예상 밖의 성과를 거뒀다. L씨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충주시와 한배를 탄 것은 높게 평가하며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숨은 의도는 없는지 궁금하다. 그 이유는 그가 지난해 추석 선물을 빙자해 일부 시의원한테 돈 봉투를 돌린
충주시의회 민주당 소속 A의원이 정관장 문화점에서 가져온 6개 홍삼선물세트를 동료 의원들에게 추석 선물로 돌린 것은 충주시민 대부분이 알고 있다. 이 선물은 본인이 아닌 양돈업자가 구입해 준비해 놓은 것이며, 일부 의원이 받은 선물에선 돈 봉투가 들어 있어 파문이 일었다. 하지만 돈 봉투가 어떻게 놓여 있었는지는 정확히 몰랐다. 다만 추악한 음모를 폭로하며 양심 선언한 F의원이 받은 선물 백에는 농협 봉투 안에 300만 원이 들어 있었다. 또 A 의원한테 받은 5명의 의원 중 일부 의원은 쇼핑 백안에 돈 봉투가 들어 있었다고 지인들
충주시의회가 지난 15일 ‘동서고속도로 충주구간 건설폐기물 관련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권정희)’를 구성했다. 수 년 간 힘들게 거대한 공룡에 맞서 싸우는 한 시민의 억울한 사연에 대한 진실규명에 나선 것을 환영한다. 하지만 충주시장이 이례적으로 이 사안과 관련해 발언한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단 지켜보기로 하겠다. 성과 없이 끝날 경우 무능과 부패로 얼룩진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민낯이 또 드러날 것이 뻔하다. 반면 집행부 주장과 달리 새로운 사실을 찾았을 경우 외롭게 싸우는 정의로운 깨도남 K씨의 투쟁은 빛이 날 것이
흔히 형법 시험문제로 출제되던 범죄구성의 3요소는 해당성, 위법성, 책임성을 말하며 위법성조각사유에 해당되지 않을 경우 범죄가 성립되는 것으로 본다. 충주시의회 민주당 소속 일부 시의원들이 양돈업자로부터 지난해 추석 선물로 받은 홍삼세트에 담긴 돈 봉투 사건은 과태료 부과로 일단락됐다. 충북경찰청의 온정주의와 연고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기대와는 달리 실망이 컸다. 하지만 이 사건은 숱한 루머와 억측만 남긴 채 끝날 것처럼 보인 반면 최근 이해관계인들이 불을 지피기 시작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사건을 쉽게 요약해 보면 양돈업자의
충주시의회는 지난 1일 부정청탁방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소속 시의원 2명에 대한 과태료부과를 청주지법충주지원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중 업자 A씨로부터 받은 추석 홍삼선물세트 전달책 역할을 담당한 B시의원은 단순히 선물만 전달했을 뿐인데 과태료 부과대상이라고 반발하고 있다고 한 언론이 전했다. B시의원과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사이인 A씨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측근으로 여겨 일을 맡겼다. 이들의 우정은 경찰조사 과정에서 더욱 빛났다. 서로 친구였기 때문이기 보단 살기위해 입을 꼭 다물었다. 결국 A씨는 뭐주고 뭐 맞는
“의원의 역할은 행정감사인데 이번 감사에 충주시의원이 시민을 대변할 수 있는 사명감을 갖고 임할 수 있는 지는 의문”이라며 “설사 그렇다고 해도 관계 공무원들의 생각은 어떨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008년 6월 10일 충북여성유권자연맹 충주지부(회장 손경수)가 충주시의회 홈페이지에 올린 글 중의 일부이다. 당시 이 단체는 충주시의회정례회 연기를 요구하며 12일부터 한 달 여간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갖기로 했다. 이 같은 배경은 같은 해 5월 충주시의회 총무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이 해외연수 중 태국
충주시의회 민주당 소속 일부 시의원들의 금품수수 의혹 사건에 대한 경찰수사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3개월 여동안 정치권은 물론 충주시민들의 뜨거운 감자로 대두됐던 이 사건의 실체가 어디까지 밝혀질지 초미의 관심사이다. 사건에 연루된 시의원들을 둘러싼 숱한 의혹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경찰수사 결과에 따라 희비가 교차될 것이다. 우선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처음으로 쓸 만한 사건을 맡은 충북경찰청이 대어를 낚은 것인지 아니면, 피라미 몇마리 쫒다 다 놓친 빈털터리로 전락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경찰청 관계자가 한 중견 언론인에게
봄이 오는 길목에서 문득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한 구절이 떠오른다. '돈은 좀 덜 벌더라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인생에서 가치 있는 일을 선택하라' 맞는 말이다. 다시 말해 물질의 노예로 살기위해 인간성마저 유린하지 말고 사람이 사람답게 자기가 좋아하는 가치 있는 일을 위해 명예롭게 사는 길을 추구하라는 뜻일 것이다. 요즘 충주시의회 민주당소속 일부 의원들이 추석 선물을 가장해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의 사건을 바라보면 새봄과 함께 깃든 희망보단 절망이 앞선다. 겉으로는 충주시민의 대변자이자 선량으로서의
“정치인은 거짓말을 안 하면, 할 말이 없다”는데, 선출직 선량(정치인)들에게 있어 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다 그 만큼 공인이 한 말은 중요하고 신중하게 하라는 것을 의미한다. 충주시민들이 가혹할 정도로 뇌리에 남는 막말 파문은 현 충주시의회 천명숙 의장이 보인 추태가 단연 으뜸이다 그로 인해 시민들은 ‘응징’이란 단어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고, 2019년 7월 8일 충주시민의날 행사장인 문회회관 대공연장에서 천명숙 의원은 ‘동충주역유치 결의대회가 당초 식순을 바꿔 기념행사에 앞서 열린다’며 무대위에 올라가
정치인에게 있어 가장 큰 덕목은 누가 뭐래도 [정직]과 [비전] 그리고 [포용의 리더십]을 꼽을 수 있다. 하나 더 보탠다면 일관성 있는 정치 신념과 소신 있는 의정활동이라고 본다. 이 당 저당 옮겨 다니는 것은 너무 익숙해 구태여 논하고 싶지 않을 정도다. 여의도 정치부터 시작해 생활 정치에 이르기까지 배지를 단 순간부터 변절하는 정치인들의 추악한 모습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님이 실감난다. 충주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지난해 추석 선물을 둘러싼 동료의원 죽이기와 책임회피 및 전가는 도를 넘어서고 있다. 그들이 콩가루 집안이라는
지난해 연말 본보가 처음으로 문제를 제기해 불거진 충주시의회 민주당 소속 일부 시의원 뇌물수뢰 의혹에 대한 충주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설 명절 민심치곤 이처럼 극에 달한 적도 없었다. '왜 하필이면 민주당이야.. 아직도 정신 못 차렸어 다음 선거때 절반 이상은 낙선시켜야 돼! 아냐 싹쓸이를 해도 부족해 의장부터 잘못 뽑았어...' 술좌석 옆자리에 앉아 있기가 민망할 정도로 민주당을 향한 유권자들의 독설은 분노를 넘어 저주에 가까웠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사업자 L씨가 지난해 추석 무렵 민주당 소속 시의원 12명중 일부의원에게
‘갑질’이란 단어가 올해도 심심치 않게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대기업 갑질, 연예인 갑질, 직장 내 갑질, 생활 속 갑질 등 이러한 갑질은 상대적으로 권력의 우위에 있는 갑이 권리관계에서 약자인 을에게 하는 부당 행위에서 시작된다. 이러한 사건·사고들을 쉽게 접하고 공유함으로써 우리 사회는 더 이상 갑질이 생소하지 않은 단어가 되었다. 갑질은 직장 내에서부터 동네 마트까지 광범위한 대인관계 속에서 어디에서나 나타날 수 있다. 직접적인 폭력과 폭언 이외에 왕따 같은 간접적인 방식을 포함한다면 갑질은 우리도 모르게 생활 속
연초 대구지역 코로나 확산 때에 자극적인 언론의 호도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대국민 사과까지 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신천지 교단의 이만희 총회장 측이 고령인데다 몇 차례 큰 수술까지 받았던 몸이 수감상태로 재판을 받기 힘들다며 병보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으로 가려야 할 부분은 향후 재판에서 결론이 나겠지만 구치소 안에서 최소한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살피는 것과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신청인의 건강과 여러 형편을 고려해 정상적인 몸으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법치국가의 기본적인 인권 보장이 아닐 수 없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법을 중시하는 원칙주의자는 이상론에 불과하다. 한 두번은 실수 또는 시행착오라고 관대한 아량을 베풀 수도 있다. 하지만 알면서도 이행치 않고 관련법을 무시한 채 제멋대로 위법을 밥 먹듯이 저질렀다면 상습적인 범죄행위와 별반 다를 게 없다. 옛 한국전력수안보연수원 무단 매입과 관련해 최근 충주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올 정도이다. 법과 원칙을 중시하는 경찰 고위간부 출신 시장이 이끄는 충주시가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믿기지 않는다. 충주시가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시행한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가 공황상태에 빠져들고 있는 시국에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4,000여 명의 완치자 혈장을 공여하겠다고 밝힌 ‘신천지 예수교회’ 관련 기사가 포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기회에 지난 2월 코로나 방역에 대한 홍보와 인식 부족으로 인해 많은 확진 피해를 입은 ‘신천지 예수교회’ 집단감염을 둘러싼 각계의 반응들을 되짚어 보면서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단면을 성찰해 보고자 한다. 언론학에서 뉴스의 취사선택적 편집이나 은폐를 ‘게이트키핑’ 이론이라 일컫는다. 이에 따르면 언론의
“도시가 아무 일 없이 쥐 죽은 듯 조용한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충주가 발전을 위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며 ”성장을 위한 고통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업무추진과정에서 겪는 논란과 갈등을 슬기롭게 해결해주기 바란다“ 2017년 3월13일 현안업무 보고회 때 조길형 충주시장이 발언한 어록이다. 그는 “도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당사자나 이해관계자 간 갈등도 생기고 논란도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 시장으로서 당연히 맞는 옳은 소리를 했다. 그런 그가 요즘 변했다. 변해도 너무 변했다. 눈에 띨 정도로 변해 다른 사람처럼
요즘 충주지역 사회 핫 이슈는 수안보도시재생 뉴딜 사업 편입 토지 매입 건과 관련해 충주시의회가 ‘발목잡기’를 벌인다는 것이다. 일부 장학생(?) 기자들이 사실 관계를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집행부 입맛에 쏙 맞는 구미당기는 기사를 쓴 탓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행정복지위원회 일부 위원들은 아주 나쁜 의원들로 매도당하고 있다. 심지어 충주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없이 옛 한국전력수안보연수원 부지를 무단 매입해 등기이전까지 마친 것을 추적해 폭로한 의원 은 왕따 당하기 십상이다. 달리 생각하면 이를 단독 보도한 한 지방언론사 기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겠다고 약속은 못합니다. 또 있을 수 있어요. 일을 많이 하다보니까. 그러나 분명히 약속드릴 것은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단 약속은 못 드리지만 어떤 경우에도 정직하게......” 내 눈을 의심하고 내 귀가 잘못된 게 아닐까 의아할 정도로 믿기 어려운 발언이었다. 조길형 충주시장이 지난 18일 오전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 없이 27억 원대 옛 한전수안보연수원 토지 무단 매입한 것과 관련해 공식사과하면서 재발방지와 관련한 입장 표명이다. 앞으로 또 이런 일이 벌어질 수도 있으니 놀라지 말라는 듯 너무나 자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