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종호 민주평통 충주시회장
‘양민확살’이란? 1950년부터 3년간 이어진 6,25자유수호전쟁 당시 ‘미군의 폭격’은 북한의 인민군들이 양민으로 위장하고 남하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많은 희생자 또한 냈었던 전쟁의 비참함을 묘사하는 말이다. 우익으로 가장한 좌파(종북)들은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설령 빨갱이라고 하더라도 불법적으로 죽인다는 게 말이 되느냐,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민간인을 그런 식으로 죽인다는 건 있을 수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아무런 죄도 없는 사람을 죽인 것이다. 극우군경이 죽인 것이다'라는 주장에 우익들 가슴이 뜨끔함을 보이면서 그런 점도 있고, 또 역사성도 생각해서 민간인학살, 주민학살, 양민학살 이 세 가지를 병용하며 번갈아 가면서 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좌파(종북)들은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도대체 그렇게 많은 학살이 일어났는데, 사람에겐 양심이란 게 있는 것인데, 학살처럼 무섭고 잘못된 게 없는 것인데, 그런 큰 학살이 일어났는데도 그 시대를 산 사람들이 아무도 말을 하지 않고 있다. 이건 정말 두려운 일이다. 이런 사회가 어떻게 있을 수 있는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이렇게 우기는 좌파(종북)들은 과거의 북한이나 지금의 북한은 어떻게 보고 있고 평가 하고 있는가 한번 물어보고 싶다. 아니 사실 물어볼 가치도 없는 것 같다. 이유는 처음부터 그들은 모든 논리의 기준을 저들(좌파.종북)의 관점에서 이미 설정을 해놨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물음을 제시 한다 해도 모두가 부질없는 허무맹랑한 질문일 뿐이다. 이미 그들은 이런 의문의 공격에 사상적인 무기를 갖춰 놓았기 때문에 우리에게 있어서는 그저 허공속의 울려 퍼지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한 것이다. 6,25당시 우리 남한의 우익들이 자행했던 학살들이 저들에게는 “참 무서움이었다”라고 좌파(종북)들은 주장하고 있고, 제주 4.3 학살과 보도연맹원 학살이 양대 학살인데, 그것에 대해서 양민이란 말을 사용하면서 '이런 천인공노할 일이 어디 있느냐'라는 식으로 고발한 글이 거의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1978년 현기영 작가의 <순이 삼촌>이란 글이 4,3에 관해 최초로 쓴 것이다. 그 당시 곧바로, 판매 금지 됐다. 그것을 트집 잡아 좌파(종북)들은 학살당시 어린이도, 여자도, 노인도 많이 죽였는데 그때 죽이면서 뭐라고 했는지 아나. '빨갱이 자식은 죽여도 좋다. 빨갱이 여편네는 죽여도 좋다. 빨갱이 애비는 죽여도 좋다', 이런 식의 주장을 펴고 있다. 그렇다 그런 증언이 있다. 빨갱이로 지목된 당사자가 피신하자 아무 상관도 없는 부인 등을 죽이면서 그런 얘기를 공공연하게 하는 경우가 있었단다. ‘빨갱이 씨를 말려야 한다는 말이 참 많았다’고 주장하며, 상상하기도 어려운 논리를 내세우는 ‘좌파언론’이나 ‘좌익들’과 ‘종북들’에게 진정으로 묻고 싶다. 공산주의자들이 죄 없이 죽인 ‘양민’은 수백만이 넘는다. 이것은 학살이 아니라 무엇이냐고? 묻고 싶다. 지금도 북한에서 굶어죽는 ‘착한 양민’들은 96년 북한의 고난의 행군이후 지금까지 자행되었던 비인권적인 만행이나 살인에 대해서는 왜 아무런 말 한마디 벙긋하지 않고 있는 것이냐고? 묻고 싶다. 그 당시 우리의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지키기 위해 우리의 근본적인 ‘자유민주주의 가치관’의 무기를 저들은 ‘학살’이라는 부정적인 용어로 둔갑시켜 남발하며 왜곡 해 나가면서 그들 스스로는 ‘좌파존립의 몸부림’의 울타리 속에서 하나의 ‘선한 존재의 위대함’으로 과장시켜 지금도 몸서리치는 사상전을 자행하고 있다. 우리가 피 흘리며 목숨 받쳐 싸워 나가야만 했던 그 처참하고 어려웠던 시절에 과연‘빨갱이’조차도 우리의‘자유민주주의 국민’이었냐고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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