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종호 민주평통충주회장

 10월15일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광주광역시지부와 동·서·남·북·광산구지회가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적극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광주교육청 앞에 모인 회원 100여 명은 기존 정부와 새누리당의 주장과 같이 "좌편향 교과서", "친북성향의 교과서"를 외치며 "국가안보는 물론 대한민국 존립의 위험성을 깨닫고, 훌륭한 역사를 가르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 첫걸음이 바로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이렇게 주장한 이유는 지금 청소년들은 대한민국이 휴전국이라는 사실에 고개를 갸웃거릴 수도 있을 것이다.
 이는 교육현장에서 벌어진 잘못된 역사교육 때문이며, 군에서조차 주적의 개념이 모호해지고 대한민국 국군 장병이 무엇을 위해 누구와 싸워야 하는지를 혼동하는 것 역시 잘못된 역사교육 때문이다. 이 얼마나 소름끼치게 계획된 반정부 행위란 말인가? 드디어 ‘광주애국인’들이 나선 것이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야당)의 이어 북한이 조선중앙통신, 북한 교육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조선 보수패당, 교과서 국정화로 최고 존엄 비방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은 “남조선의 교과서 국정화, 역사를 왜곡해 동족대결의식 주입시키려 발광하고 있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재 정치권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놓고 대립 중이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야당 거들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선전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6일 한국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비난하는 북한 교육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전했다.
 북한 교육위원회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남조선 보수패당은 현행 교과서들이 주체사상을 가르치고 있다느니 북한 체제가 정상인 듯 서술하고 있다느니 뭐니 하면서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마구 헐뜯고 있다”고 한국 정부와 여당을 비난했다.
 북한 교육위원회 대변인은 한국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가리켜 “역사의 진실을 왜곡해 자라나는 새 세대들에게 동족 대결 의식을 주입시키려고 발광하는 보수패당의 망동”이라고 비난하면서 “보수패당의 망동은 북남 사이의 화합과 단합이 아니라 적대와 대결만을 추구하는 반통일적 정체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교육위원회 대변인은 또한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파쇼독재와 친미 친일 사대매국으로 얼룩진 치욕스러운 과거를 미화하고 부활시키려는 전대미문의 역사 쿠데타”라면서 “앞에서는 관계 개선을 떠벌이고 돌아앉아서는 골수에 들어찬 체제 대결 야망을 이루어보려고 발광하는, 속이 시꺼먼 자들과 마주 앉아 무엇을 해결할 수 있겠느냐”면서 한국 정부와 여당을 맹비난했다.
 북한이 이처럼 교육위원회 대변인을 내세워 한국 정부와 여당을 비난하고 나섰지만, 이런 태도가 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반대하는 야당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는 보이지는 않는다.
 국민들 대다수가 과거와는 달리 김정은 집단의 대남도발을 직접 목격했고, 야당의 경우에는 ‘친북적’이라는 평가로 인해 정치적으로 많은 불이익을 당한 바 있으며, 현제 국민들이 낱낱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북한 교육위원회 대변인의 이번 담화가 오히려 새누리당을 도와주는 행동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국정교과서의 주된 목적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국익보호'이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는다. 국내의 무지하고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발화성 위험을 내재하고 있다.
  "남한의 새정치연합은 누구의 편인가? 북한이 뜬금없이 한국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발하기 시작하는 이유가 새정치민주연합을 응원하기 위해서인가??? 고얀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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