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명구 한국여지축구 부회장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오규상)은 여명구 충주시축구협회장(57)을 연맹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연맹은 오 회장이 연임됨에 따라 여자축구활성화를 위해 ‘행동하는 불도저’로 정평이 나 있는 여 부회장를 임명, 여자축구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축구발전위한 말보다 실천하는 여 부회장은 충주시 축구협회장을 맡으면서 침체됐던 충주지역 엘리트축구와 생활체육 축구를 균형 발전을 꾀하며 기본에 충실한 ‘즐기는 축구’를 구사해 국내 최정상 팀으로 탈바꿈시켜 축구인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이다.
 여 부회장은 조길형 충주시장과 충주지역 스포츠발전과 축구발전을 위해 수시로 대화를 가져 전국 지자체 최초로 매년 1억여원이 넘는 훈련비를 축구부에 지원하고 있다.
 또 강성덕 충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기업인들의 도움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지도자들의 복지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엘리트 학원축구를 학교 중심이 아니라 지자체, 축구협회, 시민들과 함께하는 팀으로 변화시켜 지역 기업들의 후원을 이끌어 그동안 화장품, 고기, 계란, 쌀 등을 지원 받아 타지역 축구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끄는 리더가 아닌 앞장서는 리더, 행동으로 본이 되는 리더를 지향하는 여 부회장은 충주지역팀들이 전지훈련과 시합이 열리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감독 코치, 학부모들과 대화를 통해 애로상황을 청취하는 행동하는 리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여명구 부회장은 체육인 출신이지만, 언론인으로 충청매일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축구는 내 자신의 인생에 마지막 봉사로 생각하는 만큼 두려움이 없다”며 “작은 일에도 소홀함이 없이 소통과 단합을 통해 여자축구발전에 일조하고 항상 실천하는 체육인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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