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박경국 자유한국당 충북도지사 후보는 ‘부처님 오신날’ 청주권 사찰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지역 불심을 다졌다

   박경국 자유한국당 충북도지사 후보는 ‘부처님 오신날’인 22일 청주권 사찰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지역 불심 다지기에 나섰다.

  명장사와 용화사, 관음사 봉축행사 등 청주 지역 주요 사찰을 잇따라 순방한 박 후보는 “옳고 그름, 진리와 허상을 구분하기 어려운 요즘 시대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파사현정(破邪顯正,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올바름을 실천한다)’이 더욱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본받아 타인을 배려하고 나와 남이 다름을 인정하며 대자대비의 정신으로 세상을 밝히는 대통합, 대소통의 충북을 열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인쇄문화진흥법’개정을 통한 직지의 국내 반입 걸림돌 해결을 공약한 박 후보는 이날 지역 불자들과 만남에서 전통사찰의 공공성을 보장하고 지원하기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불교문화에 기반한 충북형 문화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박 후보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탄생한 청주 흥덕사지는 학술적‧역사적으로 매우 큰 가치를 지닌다”며 “흥덕사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직지 등 지역 불교문화를 세계화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법주사, 구인사, 용화사, 미륵사 등 도내 주요 전통사찰에 대한 보존예산을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사찰과 불교문화재에 대한 화재예방과 안전한 보존에도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사찰음식 레시피를 보급하고 사찰음식의 세계화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사찰별 탬플스테이를 활성화하고, 지역에 산재한 불교 문화재의 문화상품화 전략도 한다는 구상이다.
  자신의 대표 공약인 꽃대궐 프로젝트를 사찰 주변 조경 및 꽃나무 지원 사업과 연계해 사하촌을 조성하고, 생명 중심 자비 문화 구현과 다종교, 다문화 시대에 걸맞는 종교 간 소통에도 도정 역량을 쏟기로 했다.
  박경국 후보는 “충북은 대한민국 불교문화와 역사를 대표하는 고찰들이 많다”며 “불교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오늘에 되살려 생명의 문화, 화합의 문화가 꽃피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김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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