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종배 국회의원은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 업무보고에서 정부의 무리한 탈원전 정책의 실패와 부작용에 대해 지적하고 이를 질타했다.
제20대 국회 하반기 산자중기위의 자유한국당 간사로 선임된 이종배 의원은 하반기 원 구성 이후 처음으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 업무보고에서 질의자로 나서 “전력수요예측실패, 무분별한 전력수요감축요청 등 정부에서 무리하게 탈원전 정책을 밀어붙인 결과 각종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탈원전 정책의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산자부 백운규 장관은 “전문가들도 올 여름의 기록적인 폭염을 예상하지 못해 전력수요예측이 틀렸다”고 답변했고, 이 의원은 “기상예측을 포함해 전력수요예측을 위한 빅데이터가 오랫동안 쌓여있는데 정확한 예측을 하지 못해서는 안 된다”고 질타했다.
국회 산자중기위는 오늘 산자부 업무보고에 이어서 내일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 업무보고, 모레는 산자부, 중기부, 특허청의 산하기관들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김승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