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소재 중앙경찰학교(학교장 치안감 박건찬) 대운동장에서 지난3일 신임 경찰관 제293기 졸업식이 개최되었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소재 중앙경찰학교(학교장 치안감 박건찬) 대운동장에서 지난3일 신임 경찰관 제293기 졸업식이 개최되었다.

  매년 경찰 인력의 96%를 배출하는 중앙경찰학교는 올해 개교 31주년을 맞아 올해 두번째 졸업 기수로 신임 293기 경찰관 2,559명을 배출하였다.
  신임 제293기 졸업생은 ‘17. 12. 11 ~ ’18. 8. 3까지 34주에 걸쳐 형사법·사격·체포술 등 각종 실무교육을 비롯하여 공직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및 인권의식을 형성할 수 있는 기본교육을 이수하였다. 
  졸업식에는 가족·친지 등 1만여명이 참여해 뜨거운 환호와 갈채 속에서 졸업생들은 가족과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민에게 따뜻하고 믿음직한 대한민국의 경찰이 되겠다.’는 초심자의 각오를 다짐하였다.
  졸업식 중반에는 졸업생들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을 시청하며 지난 교육훈련을 되짚어 보는가 하면, 경찰관이 되기까지 길러주신 부모님 은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졸업생들이 늠름하게 경례를 올리는 순간에는 잔잔한 감동과 함께 참석자 모두로부터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부친과 숙부, 당숙, 외숙의 뒤를 이어 본인까지 한지붕 아래 6번째로 제복을 입게 된 경찰 명가의 백승욱 순경(30세, 男), 중학교 영어교사 출신인 임슬아 순경(28세, 女), 강도를 격투 끝에 검거하여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받은 김세훈 순경(26세, 남),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귀화하여 경찰관이 된 홍민희 순경(33세, 여),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박효지 순경(30세, 여), 여군 출신인 남지현 순경(33세, 女), 7년 동안 세계대회에서 프로마술사로 활동했던 노경용 순경(31세, 男), 10년째 53회 헌혈을 한 양혜욱 순경(32세, 男) 등이 있다.
  이처럼 각 분야에서 모인 유능한 인재들로 구성 된 제293기 신임경찰들은 금일 졸업식과 동시에 민주, 인권, 민생경찰이라는 소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경찰관으로서 힘찬 첫걸음을 내딛었다.
  한편, 민갑룡 경찰청장은 치사를 통해 신임 제293기 청년경찰의 졸업을 축하하면서 “경찰은 제복을 입은 시민으로서 경찰이 곧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민주, 인권, 민생경찰로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김승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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