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착한가격-착한사람 이야기] 

   충주여행은 볼곳도 많지만 먹거리도 많다. 충주시내 중심가를 여행하며 자주 들리는 전통시장이 무학시장이다. 그곳에 가면 착한가격 5000원으로 무한리필 한식뷰페를 즐길수 있는 “반찬나라 한식뷰페(대표 조명수)”집이 있다.

  1인당 5,000원의 '착한 가격'을 유지하는 뒤에는 조 대표의 착한 마음도 녹아 있다. "경제가 어렵다. 서민들이 마음 편히 식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는 그는 매년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곳은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식사 대접으로도 유명하다. 반찬나라 한식뷰페가 어려운 여건에도 더욱 힘을 내어 장사를 하는 이유는 어르신들에게 대접하는 무료 식사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다. 어려울 때 착한 가격으로 밥 한 끼를 내어드릴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하단다.
  무학시장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유년시절을 보낸 생가가 위치해 있어 혼자 여행하는 관광객과 단체여행객들이 시장 가득 북적이는 곳이다.
  반찬나라 한식뷰페집은 먹음직스럽고 정갈한 반찬 가짓수만 20여가지정도 되니 푸짐하다. 진열된 반찬들을 골라 담아 먹을 수 있어 입이 즐겁고 마음까지 맛있다.
  생선튀김, 호박볶음, 계란찜, 버섯볶음, 우엉조림, 고사리나물, 불고기, 김치, 무채, 나물 등을 담아놓고 보면 시골밥상에서 찾아볼수 있는 그런 음식들이라 정감이가고 참 잘왔구나 생각이 가득하다.
  충주시의 중앙에 위치한 무학시장은 자유시장과 공설시장이 한곳에 어우러져 있고, 매월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 충주민속5일풍물시장이 열려 충주지역에서 생산되는 저렴하고 우수한 농특산물 경연이 펼쳐지고 있다. 
  무학시장 먹자골목을 한바퀴 돌아보고 반찬나라 한식뷰페식당에서 접시 가득 맛난 음식을 골라담아 자리에 않아서 먹는 착한가격은 1인당 5,000원이다.
  특히 당뇨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는 충주시인 만큼,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사용 필수영양소까지 고려해 조리를 하고 있어 충주시로부터 착한가격업소로도 선정되어 하루200여명이 찾고 있다.
  충주시에서 착한가격음식점으로 선정한 이유를 알 것 같다. 요즘같이 물가가 비싼 시대에 취향에 맞는 음식들을 담아 먹고, 모자라면 더 먹을 수 있는 무한리필 한식퓨페식당이다. 
  충주시 전통시장에서 5년째 한식뷔페를 운영하고 있는 조명수(63)씨는 부인과 함께 ‘건강밥상’인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반찬을 골고루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어 개점 초기부터 별다른 홍보 없이도 하루 200~250여명이 찾을 정도로 입소문이 났다. 지난해 그의 식당을 자주 찾던 손님의 추천으로 착한가격업소에 등록됐다.
  학창시절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5년전 더 늦기 전에 음식으로 내 일을 한번 시작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식당을 하기로 마음먹으면서 그는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충주시에서 지향하는 저염, 저당식으로 어르신들과 성인병 환자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조씨는 출장뷰페에서도 상상을 초월하는 1인당 6,000원의 저렴한 가격을 자신의 식당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저렴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위해 매일 아침 도매시장에 가 필요한 식재료를 직접 구입해 사용한다. 식재료는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고 탄수화물, 단백질, 칼슘 등 필수 영양소를 고려해 월별로 식단표를 짜서 운영한다.
  조명수 대표는 “손님이 부담 없는 가격에 맛있게 먹었다고 칭찬을 해줄 때 착한가격업소를 운영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가격 변동 없이 착한가격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충주시에서 선정한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정보는 지방물가정보공개서비스(www.mulga.go.kr)와 각 지자체 홈페이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T-price),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NAVER(네이버) 반찬나라 한식뷰페를 검색하면 자세한 내용을 볼수 있다. /김승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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