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가 개최하는 2018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오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 동안 오송역 일원에서 열린다.

   K-뷰티가 K-Pop 못지않게 해외 곳곳에서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며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마스크팩, 토너, 크림 등 기초화장품은 물론 색조화장품, 남성화장품까지 전 세계의 뷰티트렌드를 선도하며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 화장품산업의 글로벌화 추세에 발맞추어 시작된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충북도는 국내 화장품산업의 수출을 촉진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화장품엑스포로 자리매김하기 위하여 그동안 강소기업 유치와 진성바이어 유치에 힘을 쏟아 왔다. 더불어 올해는 기업, 바이어는 물론 관람객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형 엑스포로 거듭나기 위하여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하고 있다.
 
224개 기업 유치... 역대 최대규모
 
  충북도가 개최하는 2018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오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 동안 오송역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2018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이하 엑스포)는 최신 뷰티제품 소개와 1대1 수출상담회, 화장품 판매, 각종 컨퍼런스 등으로 진행된다.
  엑스포는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간 거래) 중심의 바이어와 관람객들에게 최신화장품을 소개하는 ‘기업관’과 B2C(Business to Consumer,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중심 판매 위주의 ‘마켓관’, 수출상담회가 진행되는 ‘비즈니스관’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엑스포에선 K-뷰티의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화장품·뷰티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250여개의 국내외 화장품 기업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4월부터 전담 기업유치 반을 편성, 본격적인 참가기업 유치에 나서면서 더샘인터내셔날, 사임당화장품, 파이온텍, 에스디생명과학, 코스메카코리아 등 9월 말 현재 224개 기업을 유치했다. 
  B2B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기업관에는 120여개 기업이, 관람객 대상 판매가 이뤄지는 마켓관에는 85개 기업이 신청을 마쳤다. 기업관과 마켓관 모두 부스신청이 조기에 마감되면서 신청 취소를 기다리며 대기하는 기업도 생기고 
있다.
  부스 조기 마감에 따라 엑스포 운영본부에 참가대기신청을 요구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어 마켓관 부스 확장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엑스포에는 세계 K뷰티 선도기업인 한국화장품 더샘, 잇츠스킨과 한불화장품이 합병돼 공식 출범한 종합화장품기업 잇츠한불 등 화장품 업계내 굴지의 대기업이 참가하는 것과 동시에 케이티씨에스, 디엠씨케이 등 업계에 소문난 우수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여기에 2013년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참가 이후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도내 유망 화장품기업인 뷰티화장품과 HnB9, HP&C 등이 5회 연속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기업 외에도 화장품 및 뷰티산업 전문가 및 종사자와 차세대 뷰티션들을 위해 컨퍼런스를 개최, 국내.외 화장품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전망을 공유할 예정이다. 
  더불어 관람객들을 위해 바디페인팅쇼, 유명 뷰티크리에이터 강연, 뷰티코스프레, 버스킹 공연, 마술쇼, 스마트 미러 체험 및 뷰티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총 1천 500여명의 바이어 참가
  지난해 참가기업의 수출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시아 지역과 중동, 유럽지역 바이어 초청을 전세계적으로 확대한 결과 총 40개국 1천238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이에 올해는 1월중 전국 2천여개 국내 화장품·뷰티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바이어(수출시장) 선호도 조사를 실시, 실제 화장품기업들이 필요로 하고 선호하는 수출시장과 해외 진성 바이어를 섭외할 예정으로 총 1천5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수출진흥 전문엑스포로서 진정성 있는 수출상담회(약 2천500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전시관 구성, 동선 및 환경 연출, 편의시설 확충, 컨퍼런스, 이벤트(프로그램)등을 확대함으로써 관람객의 편의와 볼거리 제공에도 힘쓸 예정이다.
  맹은영 충북도 바이오정책과장은 “엑스포를 통해 국내외 화장품·뷰티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하고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2018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대한민국의 화장품·뷰티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대표 엑스포로 성장하고, 나아가 충북이 K-뷰티의 중심지라는 것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엑스포에선 LG생활건강과 에뛰드하우스, 한국화장품 더샘, 셀트리온스킨큐어, 잇츠한불 등 205개 기업이 참가해 529명(40개 국가)의 해외바이어 포함 1천238명(2016년 1천80명)의 바이어가 방문, 981건 1천272억원 상당의 수출계약 추진실적을 거뒀다.
 
136개 화장품 제조업체 오송에 입주
  충북 오송은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최고의 접근성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 등이 입주, 세계적 바이오밸리로 도약할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고 있다. 
  또한 오송은 136개의 화장품 제조업체가 입주하여 전국 화장품 생산량의 30%를 책임지고 있다.
  2017년 4월에 개관한 중부권 최대의 화장품임상연구지원센터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둥지를 튼 지원센터는 질량분석기 등 35종의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세명대산학협력단,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가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화장품 임상시험과 인증을 담당하고 있다.
  세명대는 주름, 미백, 아토피, 탈모개선 등 인체적용 시험,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천연물 추출, 분리, 정제 분석 연구와 품질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충북테크노파크는 미생물 멸균과 배양, 농축 등 신원료 개발과 제형연구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오송 제2산업단지에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화장품.뷰티 진흥센터는 수출 지원 및 공동 CGMP 시설로 추진되고 있다. 
  진흥센터는 화장품 인허가 지원, 벤처기업 입주.생산 공간 지원, 화장품 산업 교육과 수출, 디자인 개발 등의 기능을 갖추게 되며 화장품 관련 국내 중소기업에 생산 인프라와 마케팅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진흥센터가 건립되면 충북뿐 아니라 국내 영세 화장품 업체들의 생산과 마케팅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바이오메디컬시설 등과 연계하여 산학연간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전국 유일 화장품뷰티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된 화장품전문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K뷰티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지난해에는 전세계 화장품뷰티국가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제 아시아를 대표하는 화장품 전문엑스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향후 오송컨벤션센터가 건설이 되면 매머드 규모의 엑스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어서 충북은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통해 화장품 수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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