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악산국립공원에 가을철 야생화가 탐방객을 맞이하고 있다.

   주봉인 영봉을 비롯한 기암과 충주호 호반을 아우르는 경관을 자랑하는 월악산국립공원에 가을철 야생화가 탐방객을 맞이하고 있다.  

  가을하면 많이 생각나는 야생화는 구절초, 쑥부쟁이, 산국 등으로, 통칭하여 들국화라고도 한다. 
  월악산국립공원의 들국화는 저지대에서 까실쑥부쟁이와 쑥부쟁이, 고지대에서는 개쑥부쟁이, 구절초, 이고들빼기, 털진득찰 등을 볼 수 있다. 
  들국화뿐만 아니라 진분홍색에 흰무늬가 대비를 이루는 꽃며느리밥풀과 참산부추, 꽃향유, 용담 등 보랏빛 꽃과 형형색색의 열매들도 야생화 못지않은 빛깔을 뽐내며 단풍이 물들기를 기다리고 있다.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 야생생물보호단은 “활짝 핀 가을 야생화를 보고, 느끼면서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바란다며, 다만 야생동물의 겨울양식인 나무열매가 많은 시기로 이들을 위해 열매를 채취하지 않기를 당부드린다” 라고 전했다. /김종호 기자
저작권자 © 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