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찬덕 충주시문화예술단체회장이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열린 ‘한국영화제’와 ‘한·우간다 수교 55주년 기념 공식행사’에서 캄팔라시민과 현지교민들을 대상으로 족자·부채에 한글로 이름 써주기, 한지 탁본체험, 전통민화 부채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충주지역 문화예술단체가 ‘한·우간다 수교 55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5일 지역 문화예술단체에 따르면 충주지역 예술단체인 행단연서회(회장 전찬덕)와 충주우륵가야금연주단(단장 한은영)이 지난달 18~23일까지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열린 ‘한국영화제’와 ‘한·우간다 수교 55주년 기념 공식행사’에 참여했다.
  2018충북문화재단 국제교류공모사업에 선정돼 주 우간다한국대사관 초청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한 두 단체 회원 10여명은 지난달 19일 우간다국립극장에서 열린 ‘한국영화제’행사에서 대형 붓을 이용한 한글 서예퍼포먼스와 가야금 공연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또 행단연서회는 주 우간다한국대사관 내 한국문화홀에서 회원들의 작품 27점을 전시, 한국서예를 통한 한글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전시된 작품 모두를 대사관에 기증했다. 
  55주년 수교기념 식전행사에서는 1천여명의 캄팔라시민과 현지교민들을 대상으로 족자·부채에 한글로 이름 써주기, 한지 탁본체험, 전통민화 부채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열린 본 행사에서 가야금연주단의 아리랑, 강강수월래, 오봉산타령 연주에 맞춰 흰 천위에 ‘아프리카의 진주 우간다-함께하는 대한민국’을 대형 붓을 이용한 서예퍼포먼스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두 단체 회원들은 현지 아프리카 음악대학을 방문, 아프리카 전통타악 연주회 감상하고 행단연서회 전찬덕 회장은 즉석에서 ‘아프리카음악대학’ 한글 현판을 휘호해 현판식을 갖기도 했다.
  전찬덕 회장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가야금과 아프리카 전통악기연주의 상호 전수를 위한 캠프 운영방안을 논의했다”며 “우리 문화를 아프리카에 전파하고 향후 인적교류의 계기를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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