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차 택시 생존권대회에서 임원및 이사들이 대표로 삭발식을 하는 모습<청주일보 박형노 기자>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공원과 도로에서 택시관련 업계 종사자(주최측 추산 5만여 명)들이 모여 ‘제2차 택시생존권 사수 결의 대회’를 가졌다.

 이날 ‘카풀 앱 불법영업행위’와 ‘불법 카풀 앱 금지 입법축구’를 요구하는 결의 대회를 개최하고, 택시업계위 강경함을 표시하려 삭발식을 거행했다.
 택시업계는 강력한 투쟁의 결의를 다짐했으며 특히 ‘카풀 앱’을 4차 산업 운운하며 불법 자가용 영업행위를 하는 것은 즉각 중단하고 국회에 법을 개정해 것을 촉구 했다.
 한편, 택시업계는 국회의사당 앞 도로가 비좁아 민원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전국 각 지부에 최소한의 인원을 동원해줄 것을 당부하는 등 준법투쟁에도 신경을 썼다. 
 전국의 일부 지역에서는 카플에 항의하는 단일 행동으로 카카오택시 어플을 모두 지워 카카오택시를 무력화 하는 시도가 확산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전국의 지자체에서 보조해 각 지역별로 만든 콜센터가 유명무실해 지며 경영난을 겪고 있는 원인이 카카오택시로 꼽고 있으며 택시업계는 이기회에 지역의 특성을 살린 콜센터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자기반성적인 발언도 했다. 
 지역의 콜센터는 현재 전화교환원이 콜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4교대나 3교대로 인원이 최소 9명으로 운영돼 인건비 누적으로 임계점에 와있는 상태다. 
 따라서 각 지역의 택시콜센터는 통합 움직임이 일고 있으며 콜비 인하등 대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카카오택시와 택시업계 사이에 불협화음이 생긴 틈새로 현재 SKT텔레콤의 T맵이 확산되고 있으나 이 역시 카카오택시처럼 처음과 끝이 달라질 것이라는 푸념도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 
 개인택시 및 법인택시 운영자들은 전국지역의 콜센터 운영에 직접적인 타격이 온 카카오택시가 성장하자 영업 보충 측면에서 택시의 밥그릇인 카플에 손을 뻗친 부분에 분노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에서 진행되는 T맵도 카카오택시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윤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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