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구제역 발생... 발 빠른대처 돋보여

   경기도 안성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충북 충주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31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충주시 주덕읍 당우리 한 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 1마리가 침흘림, 수포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여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신속한 조치에 돌입했다.
 이 농가는 한우 11마리를 사육 중이다. 충북동물위생시험소의 간이검사 결과에서는 1마리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으며, 정밀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충주시는 방역당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의심축 발생농장 앞 이동통제(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2명)에 들어갔다.
 이어 의심축 11두와 예방적 살처분 38두 총 49두를 31일 오후5시 10명(공무원 2, 축협 2, 공수의사 1, 환경업체 4)을 투입, 주덕읍 당우리 156, 520-3번지(2개소)에 매몰을 마쳤다.
또한 거점소독소 3개소 및 발생농장 앞 근무자 배치(공무원 1인, 민간인 1인) 하는 등 구제역 확산방치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한편, 충북도는 구제역 발생농가와 역학관계가 있는 농가 8곳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으며, 해당 농가는 차량 방문일부터 14일 동안 차량·가축 등 이동이 제한된다고 밝혔다.
 이어 도내 모든 시·군 우제류 가축에 대한 백신 추가 예방접종을 하고 있으며, 안성시와 인접한 진천·음성군은 지난 29일부터 28만9000여 마리에 대한 긴급 백신접종에 들어갔고, 나머지 9개 시·군 60만 마리에 대해서도 전날부터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김윤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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