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전 조길형 충주시장이 충주구제역 조기 종식 총력대응태세를 설명하고 있다. / 충주시 제공

   충북 충주에서 지난달 31일 발생된 구제역이 7일째 추가 발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충북도와 충주시가 명절도 잊은 채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주시는 충북도 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설명절동안 시에서 보유한 소독차량 뿐 아니라 군 제독차량, 과수원용 고압분무기 등 가용장비 등을 총동원해 지역 우제류 농가와 축산농가 인근 도로 등에 대한 일제소독을 실시했다.
 또 충북도 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구제역이 발생한 충주시와 인접 시·군(진천·음성·제천·괴산)은 농협중앙회로부터 생석회 1만6380포(327.6t)을 지원받아 우제류 농가에 긴급 공급했다
 충주시는 읍·면을 통해 축산농가에 생석회 배부 시 사용요령 지도와 홍보를 병행하며 연휴에도 구제역 방역추진에 매진하고 있다. 
 축산논가에서도 충주시 구제역방역 계획에 적극적 동참, 생석회를 공급받아 농장 입구와 축사 사이 등에 생석회를 도포하는 방역활동을 펼쳤다.
 조길형 시장을 비롯한 각 실국.과장들도 연휴기간에 담당 지역을 방문, 방역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충북도와 충주시는 충주지역 전체 우제류 농가와 역학농가에 대한 임상검사에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향후 발생지역 반경 3km(104농가, 4만1758두)를 제외하고 충주시 전체 우제류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해제를 검토 중이다.
 한편, 충주시는 1월31일 시장 특별지시1호를 발령하고 상황판단회의(12개 관련부서장)를 열고, 재대본가동 및 점검회의를 열고 방역대, 근무조투입 등 구제역 언론브리핑과 추진상황, 축산농가 및 시민협조사항을 전파하고, 읍면동장 긴급 소집회의를 통해 축산농가 추적관리, 모임자제 안내 등 읍면동 순회 점검(부시장),  재난대책본부장(시장) 초소 점검(8개소)을 하는 등 바빠른 구제역확산에 명절도 잊은 채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충주시는 앞으로 거점소독소와 통제초소 중점 관리(통제초소(7개소), 거점소독소(4개소)와 일제 소독의 날 운영(2월7일 20개 반 20명), 외국인근로자(15개소 87명)와 역학농가(48호) 매일 예찰 실시, 통제초소 확대 7개소 ⇒ 10개소(도축장 3개소 추가, 2. 7부터)운영과 특히, 의무위반 축산농가 고발(이동제한위반, 항체형성 미달)할 방침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충주구제역은 앞으로 1주일이 고비인 만큼, 축산농가와 시민들이 합심해 이번 구제역을 슬기롭게 퇴치할 수 있도록 관심과 예방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김승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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