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지역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3월13일) 입후보 예정자들의 윤곽이 15일 드러났다. 하지만 오는 27일까지 정식 입후보자 등록이어서 변수는 있다.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3월13일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매년 실시되어온 노래교실, 농업인교육 등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한 농업인(A씨58)은 “농민을 위한 조합장이 되겠다고 입후보한자가 농한기에 심신을 달래고 다가올 농번기를 위한 충전의 시간인 노래교실을 열지 말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런 사람이 무슨 조합장을 하겠다고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또 한 시민(B씨60)는 “떠날때를 알고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은 아름다운 것이다. 오로지 정치만 하던 사람이 농협과 농민들을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다”며, “농민들이 주인인 농협까지 정치판으로 만들겠다는 속셈은 버리”라고 조언했다.
 이에 선관위는 그동안 안내 설명회에서 위탁선거법에 따른 선거운동 방법, 유의사례, 후보자등록, 선거일정 등을 2회에 걸쳐 입후보자들에게 안내했으며 각 조합의 총회장소를 찾아 공명선거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산척농협은 현조합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김은희, 서용석, 이상오, 이천영 등 4명이 입후보해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서충주농협도 현조합장의 불출마로 김광진, 이성기, 진창범, 이인식 등 4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동네마다 지역출신 입후보자들의 역량과 자격을 놓고 말들이 많은 상태다.
 수안보농협조합장 선거에는 이영섭 현) 조합장과 권오춘, 정낙용, 반채권 등 4파전이 예상되면서 고정지지자가 많은 현조합장이 유리하다는 말들이 전해지고 있다.
 앙성농협은 김진임 현) 조합장의 평가가 좋은 가운데, 김규용, 이종은 3파전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각축전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덕농협은 안석준 현) 조합장과 직원들 간 고소고발 난무한 4년이어서 이복해(주덕읍), 이규승(신니면) 등의 선전에 따라 결과가 다를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중원농협은 진광주 현) 조합장과 윤범로(전 시의원)가 입후보해 농협전문가와 정치인의 대결이 예상되고 있어 벌써부터 농민들이 수군대고 있다. 
 동충주농협은 심복규(현 조합장)과 우건성(전 시의원), 허상영(전 이장협의회장) 등의 쟁쟁한 인물들이 입후보해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충주축협은 이석재 현) 조합장과 오후택, 안영석, 이민재 등이 입후보해 4파전이 예상되면서 지난 조합장선거에서 아쉽게 2위를 한 오후택 후보가 벼르고 있는 상태다.
 충주산림조합은 한관석, 한경식, 심재이 등이 최종 입후보해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산림조합 출신2명과 충주시청 산림과장, 국장을 지낸 한경식 후보와의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충북원예농협은 박철선 현) 조합장과 유종현, 김남용, 박만순 등 4명이 입후보해 박철선 현 조합장이 유리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충주지역 조합장후보자 정식등록은 오는 2월 26일부터 27일까지며, 선거운동기간은 28일부터 3월 12일까지고, 투표는 3월 1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김윤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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