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현아파트에도 '최순실'이가 있다”

“교현아파트에도 '최순실'이가 있다”


   충주시 교현2동 A아파트, 전 입주자대표가 아파트 관리직원들로부터 상습적으로 금품을 받아 챙겨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3월까지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를 4년간 역임한 A씨와 부인이 그동안 아파트 경비원 등 관리자들로부터 명절과 1년 단위로 지급되는 퇴직금 지급 시 술과 음식제공, 금품을 상납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런 의혹제기는 지난해 12월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가 바뀌면서 4월부터 입주자대표직을 수행하는 현 입주자대표단의 의해 전 대표의 비리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현 대표단은 “서민들이 모여 사는 열악한 아파트에서 이처럼 갑질에 갑질을 하며 힘없는 경비 등에게 금품을 받았다면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며,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의 한 통장은 “A씨 부인이 경비원에게 금품을 간접적으로 요구하고 받았다는 통화기록이 있다”며, “전 대표와 부인의 있을 수 없는 금품갈취와 지난해 5월 아파트지붕 보수공사 시 사전주민고시와 사전공청회가 없었다”고 또 다른 의혹도 제기했다.
 이어 “전 대표와 부인이 4년동안 아파트 관리소장을 6번이나 주민들과 얼굴을 익힐만하면 교체한 것 또한 의혹투성”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 아파트대표 A씨는 “그런일은 결코 없었다. 있었다면 검찰에 고발하면 된다. 터무니없는 모함”이라고 일축했다. /김승동 기자
 

 

저작권자 © 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