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충북선수단은 16개종목에 14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대회 첫날부터 메달집계 1위를 유지하며 서울, 경기등과 경쟁을 벌였다.

 대회 막바지 충북보다 127명(충북142명,경기269명)의 선수를 더 파견한 경기도가 많은 메달을 획득하여 턱밑까지 추격을 받았다. 하지만 최종일 역도(3개), 육상(7개), 볼링(3개)에서 총 13개의 금메달을 보태며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한 충북은 메달 획득 수가 전년대비 115% 증가하는 등 다방면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대회 마지막날 배드민턴에서 중고등부 남자단식과 복식에서 전영환(진천상고)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이 됐으며, 64강전부터 시작한 배드민턴경기에서 2관왕을 차지한 전영환선수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탁월한 경기운영능력을 선보이며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볼링은 남자2인조 고하영(음성고)선수와 이정원(대금고)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2인조 정은아(봉명고)선수와 조수아(서원고)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체 11명이 출전한 볼링선수단은 금5, 은1, 동4 등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e스포츠 혼성 닌텐도 개인전(초등부) 결승은 친구간 대결이 성사되었다. 꽃동네학교 신윤정은 같은 학교 최호수 선수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중근 충북선수단 총감독은 “우리 충북은 축소된 선수단을 구성하였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전임지도자, 각 학교 지도교사, 선수, 경기단체, 도장애인체육회가 혼연일체 되어 체계적인 지도와 훈련을 통해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이번 대회 종합우승을 통해 우리충북은 장애엘리트체육 뿐아니라 장애학생체육까지 최정상에 오르며 장애인체육의 중심이 되었다”고 말했다. 끝으로“많은 격려와 관심으로 응원을 보내준 160만 도민들에게 감사한다. 앞으로 장애인 체육이 더욱 발전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