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임우회는 3일 오전 11시,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년 7월로 다가온 ‘도시공원일몰제’에 대한 소위 ‘공원지키기 대책위원회’ 단체들의 대안없는 행동에 대한 행우등을 성토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청주일보 제공

   충북 임우회는 3일 오전 11시,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년  7월로 다가온 ‘도시공원일몰제’에 대한 소위 ‘공원지키기 대책위원회’ 단체들의 대안없는 행동에 대한 행우등을 성토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충북 임우회는 삼림공무원 퇴직자, 조경·삼림분야 종사자 임원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청주시가 잠두봉공원,세적골 공원, 홍골공원 등을 비롯한 7개공원을 민간개발로 추진하고 있는데 유독 구룡산만 매일을 시도하는지 이는 형평선을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민간개발방식을 활용하면 세금 한푼 들이지 않고도 70% 이상의 공원을 지킬 수 있는데 왜 시민의 혈세를 특정 공원에만 써야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청주시가 장기 미집행 공원 68개소 전체를 매입하려면 1조8000억 원이상이 들어가며 이 금액은 재정자립도 32%정도인 청주시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예산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8개 공원을 민간에 맡기면 5000억 원의 토지매입 예산을 아낄 수 있는데 굳이 구룡산에만 수백억 원의 혈세를 투입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구룡산 일부매입 계획을 철회하고 민간개발 안되는 다른 공원 매입비용으로 사용하고 녹지를 원형 그대로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민간개발을 추진하라.
 일부시민단체에서 구룡산을 지켜야 다른 공원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하나 구룡산 토지매입비만 2100억원 소요돼 구룡산을 제외한 청주시내 다른 공원은 난개발해도 괜찮은 것이냐고 물었다.
 민간개발이 추진되는 7개공원 내 시유지 매각 수입을 구룡산이 아닌 민간개발을 할 수 없는 다른 공원 매압하는데 사용하고 이공원 매입비가 적으면 지방채를 발행해서라고 공원을 매입하라.
 구룡산 민간개발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 구룡산 전체를 훼손해 50층 이상 아파트가 들어온다고 소문을 내고 있지만 청주시의 확인한 결과 아파트 층수는 25층이고 아파트 자리를 제외한 원형을 보전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구룡산은 80% 이상의 녹지를 확보하고 다른 공원들도 70% 이상의 녹지를 확보하겠다고 청주시가 밝혔으나  이 사실을 왜곡해 주민을 선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의원과 국회의원들이 청주시가 헌재 판결 이후 20년동안 청주시가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하며 제대로 된 상황파악과 현실적 대안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년전 청주시는 20억원으로 사직공원을 시유지화하려고 했지만 그 당시 시예산의 사용은 청주시 SOC사업이 우선이고 정해진 예산보다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해 불발됐다고 발표했다. 
 청주지역 시의회와 국회의원들이 갈등을 조장하고 있으며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조장하고 있어  이들이 진정 누구를 의한 시의원, 국회의원인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우회는 “민간개발 반대단체들은 왜곡된 정보로 주민들을 선동하며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면서 “시의원, 국회의원들은 갈등해소를 위한 중재자 역할을 분명히 하고 특정 공원이 아닌 민간개발을 할 수 없는 공원도 중요하고  청주시 지역사회 전체를 아우룰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을 촉구한다”며 회견을 마쳤다. /김승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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