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역전 우승

   김보아(건국대 글로컬캠퍼스 골프지도전공 4학년)는 2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 6,365야드)에서 열린 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1번째 대회 '제9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쳐 우승했다.

 김보아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몸이 안 좋아서 입원도 며칠 했었고, MRI 검사까지 받았다"고 하며 "대회 명단과 프로암 명단이 떴는데 출전을 취소하면 주최측에 예의가 아닐 것 같다고 생각해 출전했다"고 전했다.
 출전 강행의 결과로 통산 2승이라는 기쁨을 안은 김보아는 "이렇게 두번째 우승이 빨리 찾아올 줄 몰랐다. 남은 시즌 1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고 하며 "2주 후 예정된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싶다. 그 대회에서 항상 성적도 좋았고, 나쁜 기억도 없기 때문에 이번엔 우승을 목표로 나서겠다"고 이야기했다.
 2014년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김보아는 2018년 8월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데뷔 약 5년 만에 통산 첫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첫 우승 이후 약 10개월 만에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KLPGA 통산 2승을 기록했다. /민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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