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이종배 국회의원,                                                         박해수 충주시의원

 '이종배는 국회선진화법 위반여부에 대해 떳떳이 조사받고 처벌받으면 된다.'

 '박해수는 시민들을 그만 고소하라...'
 
  2일 국회 및 경찰에 의하면, ‘이종배 이채익 의원이 자유한국당 의원 4명의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경찰에 제기된 고소.고발 사건의 진행 상황에 관한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자 민주당,평화당,정의당,녹색당 등에서 ’동네건달 수준만도 못하다. 명백한 경찰외압이다. 피의자 신분으로 부적절한 행동이다. 직권남용이다. 범죄혐의자가 수사기관에 대고 보고하라는 것은 검경의 공정한 수사 활동보장을 위해서라도 국회윤리위를 통해 징계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이종배 의원은 수사계획과 더불어 조사담당자 이름과 연락처, 조사대상자의 명단 등 세부사항이 담긴 자료를 추가로 요구했다고.
  특히, 이종배 의원의 경우 채이배(바른미래당)의원 감금사건에 직접 가담한 인물 중 한명이라 향후 출석통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종배 의원 측의 이번 경찰자료요청은 피의자신분으로 극히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이에 이종배 의원 측에서는 “피고발인으로서 출석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경찰자료를 요청한 것”이라며, “수사압박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같은 날 박해수 충주시의원도 지난달 28일 열린 제23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자신을 허위사실 유포했다며, 민주당 소속 의원 11명이 윤리위에 회부한 것이 억울하다며,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 전원이 맞대응에 나서 민주당소속 의원11명을 윤리위원회 징계 요구 건을 접수 했으며,  박 의원은 민주당 소속 의원 11명을 무고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민주당충주지역위 한창희 전 충주시장은 “복싱선수는 링 안에서 싸우지 링 밖에서 싸우지 않는다. 시의회 내에서의 일을 고소로 법정에서 싸운다... 명예훼손? 무슨 명예가 있다고...”라고 꼬집었다.
 시민A씨는 “현재 박해수의원은 별건 사건으로 충주시 공공의 정보를 이용하여 땅 투기 해온 의혹들과 충주시 건강복지타운 건축공사시공업체에게 건자재납품을 6,000 여만원 상당의 건자재를 납품하였다는 의혹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무고한 시민에게 12회에 거쳐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하여 현재 충주경찰서에서 검찰의 지휘를 받아 수사 중에 있고, 부동산투기 및 공문서 유출과 폭력행위 및 증거인멸, 직권남용 등의 추가 고소 ,고발 사건이 접수되면 수사개시와 계류중인 사건이 기소된다면 또다시 윤리위에 회부 되어야할 당사자”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일년넘게 공석이던 민주당충주지역위원장으로 맹정섭 교수가 선출되던 날 이종배 국회의원은 경찰에 외압을 했다고 하고, 박해수 시의원은 동료시의원을 고소하고 자유한국당의 국회의원과 시의원이 자행하는 만행에 분개를 금치 못한다”며 “마치 짜여진 각본으로 물타기 하려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비난했다.
 충주민주당원들은 “민주당충주지역위원장이 선출된 만큼, 우리당소속 시의원 11명의 시의원들이 시민들만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당원들과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정가에서는 “우연인지 비슷한 시기에 이종배 국회의원은 경찰에 수사자료를 요구해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박해수 시의원은 민주당시의원11명을 경찰에 고소해 시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윤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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