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충주지역에서 돌고 있는 루머는 충주시 공직사회에서 승진과 보직을 받으려면 ‘조길형 시장 라인’ 안에 들어가야 한다는 불만이 공직사회에서의 공공연한 설이다.

 현재 충주시 공직사회에 최대 이슈인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라는 속설에서 지역사회 주민들은 이런 공직사회의 기강해이 현상이 충주시장이 자기입맛에 맞는 라인을 구축해 그 라인안에 들어온 인사들만 승진과 요직에 배치하여 라인 밖에 있는 공무원들의 원성이 높아지면서 라인 밖 인사들은 구)중원군소속 공무원이라는 소리도 나오고 있고, 소외된 일부 공직자들의 반격이 시작될 것이란 설도 나오고 있다.

 또, 계파와 라인에서 철저히 소외된 공직자들이 앙심을 품고 외부 제보나 투서 등 형식으로 내부의 막강한 계파와 라인에 저항하는 형식의 폭로전이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충주시 공직사회가 유별나게 직원들에 대한 추문이 연이어 생산되고 있는 것도 내부에서 불거진 것이라는 분석이 합리적이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시민은 “현재까지 누려왔던 계파라인들의 끼리끼리 문화가 빚은 참사로 이 기회에 바로 잡혀야 시민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며 “바람직한 현상으로 충주시 인사가 정제되기를 시민은 바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길형 충주시장이 감사 부분의 취약성을 보강하고자 암행감찰 요원을 증원했다는 설과 감사와 감찰 기능이 바로 서지 못하자 극약처방으로 최근 공직사회 TF 팀 구성했다는 설도 나돌고 있다.

 특히, 일부 행정 전문가들로부터 감사실의 시청 내 암행 감찰에 따른 동향보고 자체가 본래 감사기능을 벗어난 업무라고 통렬히 지적하고 있다.

 충주시청은 자치행정과의 동향 담당이 따로 있으며 또 소통 팀도 있어 이 기능을 강화하려면 소통 팀에서 동향을 보고 하는 것이 업무 성격이 어울리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행정과 주무관의 동향 담당도 현재 시스템에서는 소신 있게 동향을 보고 할 수 없는 체재로 간부급들이나 라인, 계파, 학연에 대해 예민하게 작용할 수 있는 동향을 보고하면 감당하기 힘든 후 폭풍이 닥쳐와 곤경 속에 처하게 된다는 하소연도 나오고 있다.

 이 동향 담당의 업무보고를 충주시장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간부급들이나 불필요한 사람까지 보고 있어 비밀이 보장되지 않아 윗선의 귀와 눈이 가려지는 역효과가 지속해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기형적인 충주시의 정보 보고 체재에 대해 의식 있는 시의회 의원이나 간부가 없어 현재까지  입맛에 맞는 정보만 취합돼 보고되고 있으며 민감하거나 필요한 정보는 전달되지 못하고 항상 외부에서 먼저 소문이 불붙기 시작해 내부로 옮겨 붙어 전소되는 양상이란다. 

 충주시의 동향이나 정보보고 체재가 많은 시행착오 속에 정착된 경찰의 그것과 닮아서 건강한 충주발전을 위해서는 개선되어야 한다는 것이 일관 된 지적이다.       

 충주시 공직사회의 끼리끼리 문화와 학연지연을 토대로 한 계파, 라인 등 고질적으로 배타적인 공직사회를 바로잡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감행해야 한다는 것이 시민들의 최대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