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충북 더불어민주당원들이 자유한국당 후보와 맞설 수 있는 지역위원장을 선정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비교적 약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충북 동남4군 당원 40여명은 정치적 역량이 없는 임시지역위원장을 선정해 총선을 앞둔 동남4군의 미래를 걱정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7일 자유한국당 후보와 맞설 수 있는 지역위원장을 선정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6월 진행된 민주당 정계특위에서 동남4군 (보은, 옥천, 영동, 괴산) 지역위원장에 안상용 변호사와 성낙현 씨가 입후보 했지만 충북도당은 마땅한 인물이 없다는 이유로 김재중 옥천군수를 임시 지역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동남4군은 19대, 20대 총선에서 연속적으로 패배했고 지역 정치적 혼란이 있었고 지난달 정치적 결정권이 없는 공무원인 김재중 옥천군수를 임시 지역위원장권한 대행으로 지명해 배후에서 조정하는 전형적인 구태정치를 보여 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선정된 지역위원장은 당헌당규상 12월까지 지역위원장을 바꿀수 없어 자진 사퇴해 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도 도당은 지역의 민심을 담지 않고 보은군의 군수후보 공천자 결정을 차일피일 미루는 정치적 자만심으로 안일한 태도를 보여 결국 후보중 특정인이 무소속으로 출마 했다. 
 이에 따라 지역의 민주당 지지표가 분산돼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됐으며 휴우증으로 지역내 갈등으로 법적공방을 하고 있어 지역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동남4군의 현역 군수의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체재는 총선을 8개월여 앞둔 현 시점에서 지역의 발품을 팔아 갈라진 민주당원들을 화합을 이끌어야 함에도 중앙당과 도당이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충북도당은 동남4군의 지역위원장 선정의 절실함을 인식학도 적격자 없음으로 결론짓도록 유도해 정치적 활동을 제한받는 공무원 신분의 지역위원장 대행체체재로 지역의 갈등을 가열차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지역위원장 대행인 김재중 옥천군수를  찾아 지역의 민주당 정치 발전을 위해 자진 사퇴해 줄 것을 권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12월에 총선 후보 선출에 누가 지역위원장이 되는 지역에 발품을 팔아 민주당의 인지도를 끌어 올려야 상대당과의 총선 경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어 도종환 국회의원이 거론되는 것은 알고 있으며 만약이라는 가정하에 도 전 장관이 12월에 내년 동남4군 총선후보가 된다 해도 도장관이 경쟁력과 인지도면에서 탁월하지만 그전에 동남4군 지역의 당원들과 지역민심 결속을 감당할 지역위원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승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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