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른쪽부터 강명철,홍진옥,김낙우,조보영,정용학,최지원 자유한국당 충주시의원

   자유한국당 충주시의회 의원(강명철,홍진옥,조보영,최지원,김낙우, 정용학)은 7일 KBS 지역방송국 구조조정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KBS는 국민이 주인인 국민의 방송이다. 그럼에도 KBS는 주인인 국민과 시청자들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정책을 서슴없이 추진하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지역의 KBS 충주방송국은 그동안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공영방송으로서 지역의 주요 의제들을 적극적으로 발굴 홍보하며 시민의 알권리와 지역발전에 기여하여 왔다. 
 그러나 KBS는 ‘비상경영계획 2019’란 이름을 달고 경영혁신이라는 허울 좋은 미명하에 KBS 충주방송국을 포함하는 전국 7개 지역방송국 구조조정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 
 겉으로는 지역방송활성화 정책이라며 마치 지역방송국 기능을 더 강화하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여론을 청취한다며 지역순회 간담회까지 벌이고 있지만, 이런 행위는 지역주민들을 기만하는 것이다.
 지역방송국 구조조정은 전국 방방곡곡의 다양한 철학이 담긴 목소리를 아예 배재하겠다는 나쁜 정책이며,자치분권에 역행하는 것이다. 
 더욱이 KBS가 방만한 운영 등 무능한 경영으로 적자를 내고 있는데도 경영악화의 책임을 수신료를 부담하고 있는 지역과 지역 주민에게 전가하는 속보이는 행태이다. 
 국민들로부터 수신료를 받고 있는 KBS는 지역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알권리 등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을 최우선으로 수행해야 할 책임이 막중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의 주인은 엄연히 국민이며 시청자다. KBS 경영진은 충주방송국의 구조조정 등 어떤 형태의 기능 조정에 대해서도 주인인 국민과 시청자의 사전 동의를 얻어야 한다.
 KBS 충주방송국 존재 이유는 지역성이고 공익성이다. 지역성과 공익성을 버리려면 수신료부터 포기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 
 KBS의 재정적자 등 경영실패는 지역방송국 구조조정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KBS 사장을 비롯한 본사차원의 경영혁신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한편, 자유한국당 충주시의회 의원은 “앞으로, KBS 충주방송국의 구조조정 계획 철회를 위해, 충주시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해 지역 방송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김윤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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