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총동문회가 25일 성명서를 통해 모교의 빠른 정상화를 촉구하면서 ‘맹정섭 특임교수’를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총동문회는 “건국발전에만 매진해도 모자란 이때에 모교가 혼돈에 빠지고 있다”며, “민상기 총장은 의학전문대학원을 의과대학으로 전환하고 해당 수업 및 실습을 글로컬캠퍼스에서 진행하는 내용의 문서를 구성원들과 협의 없이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 맹정섭 위원장에게 전달하였다”고 밝혔다.
 동문회는 “그 과정에서 절차적으로 중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개인의 정치적 목적에 학교를 이용하려 한다는 비판에 휘말리게 되어 교수협의회 및 노동조합 등 교내 구성원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며, “더욱이 이번 사태의 중심에 있는 맹정섭 위원장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려는 노력도 없이 직접 성명을 발표하면서 전 현직 이사장의 권한남용을 지적하는 등  원색적인 비난을 서슴지 않고 건국대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수많은 동문들은 또다시 교내에 불협화음이 일어나 건국발전을 저해하는 것은 아닌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면서 “23만 졸업생을 대표하는 총동문회는 본 사태를 대단히 심각하게 바라보며 모교를 빠르게 정상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고 말했다.
1. 이번 사태를 야기한 민상기 총장은 원인 제공자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향후 학교법인 이사회의  모든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여 사태 수습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
2.의학전문대학원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고 교내 분란을 일으킨 맹정섭 특임교수를 해임하라
3.학교 법인은 이번 사태를 빠르게 해결하고 모교를 정상화 시켜라 /김승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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