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KBS가 경영실적부진과 재정상황 개선을 빙자하여 충주를 포함한 7개 지역국의 핵심 기능인 TV 편성, 송출센터, 총무기능을 광역 총국으로 옮기고 라디오 등 중계기능과 수신료 기능만 남겨 둔다는 계획은 충청북도 중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괴산·음성을 비롯한 인근지역 방송권역 60만 국민의 알권리를 말살시키는 무책임하고 원칙도 없는 행태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수 십 년 동안 충북북부 전역의 공영방송으로써 국민의 재난·재해방송 및 지역의 건전한 여론형성, 지역민의 삶과 지역민의 의견을 대변해온 KBS 충주방송국의 역할을 단순한 중계시설로 전락시키려는 계획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표방해 오신 지역균형 발전과 공정성 그리고 국민통합의 정신에도 역행하는 일임에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우리 충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히고 KBS의 조속한 행동을 촉구하는 바 이다.

 

1. KBS는 공영성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역행하는 KBS 충주방송국 기능 축소 폐지 계획을 철회 하라.

2. KBS는 국민의 수신료를 재원으로 하는 공영방송으로써 지역방송국 활성화를 위한 책임과 의무를 다할 종합적인 계획을 발표하라.

3. KBS의 재정적자 등 악화된 경영의 책임을 애꿎은 지역방송국 축소폐지에 두지 말고 근본적인 경영개선 방안을 마련하라.

4.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의원과 21만 충주시민을 비롯한 충북 중북부권 60만 도민은 KBS 충주방송국 지키기에 끝까지 투쟁할 것을 선언하며 KBS에 이를 엄중히 경고한다. 

 한편, 충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누리장터 주차장에서 통폐합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김윤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