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정가에서는 “본선 티켓을 향한 예선전이 치열한 경선 레이스로 전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역민주당의 ‘사분오열’이 더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아름다운 경선흥행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전해왔다.

   충주총선 더불어민주당 주자들이 세밑에 잇따라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민주당은 박지우(47) 전 충북도 서울사무소장이 지난 3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시민들과의 만남에서 “이시종 지사와 국회의원 시절에 이어 도지사 시절에서 배운 정책 정무적 역량을 발휘해 오로지 충주시민을 위한 봉사와 헌신의 정신으로 충주 관광특구 건설로 충주 경제 활성화를 반드시 완성하겠다”면서 충주의 아들! 새로운 인물 박지우! 국회예산확보 전문가! 충주의 다양한 비전을 제시하며 총선 승리를 위해 발로 뛰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해 12월 18일 사의를 표명한 뒤 22일 민주당에 입당한 김경욱(54)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은 31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전 차관은 30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을 방문해 "모 포털사이트에 고향이 경북 김천으로 돼 있던 것은 해당 포털사이트가 아버지의 본적을 제 출신지로 잘 못 쓴 것으로, 정정 요청해 바로잡았다"며 "충주를 지방 중소도시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지역정가에서는 “김경욱 예비후보가 국토부국장시절인 2017년부터 2019년 1월15일 까지 3년연속 매일신문 주최로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 새해 대구경북의 화합과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에 참석해 명단을 올렸다”면서 “해당 포털사이트가 아버지의 본적을 본인의 출신지로 잘 못 쓴 것이라는 해명은 옹색한 해명”이라고 꼬집었다.
 오는 1월 17일께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인 맹정섭 전 민주당 충주지역원장은 2010년 공직선거법(벌금 700만원)과 모욕죄(300만원) 전과와 관련해, "당시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이명박 정권의 국정원 주도로 이뤄진 정치탄압 사건"이라며 "중앙당 검증위원회에 1·2심, 방대한 자료와 대법원 판결문을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들 외에 우건도·한창희 전 충주시장에 이어 강성우 충주 중소상인회 전 사무국장도 민주당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전년대비 2281% 전무후무한 충주교육예산폭탄을 이끌어낸 서동학 도의원이 교육관계자들로부터 출마권유가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주정가에서는 “본선 티켓을 향한 예선전이 치열한 경선 레이스로 전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역민주당의 ‘사분오열’이 더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아름다운 경선흥행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전해왔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3선에 도전하는 이종배 의원의 단독 출마가 예상되고, 바른미래당은 최용수 지역위원장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김윤환 기자
저작권자 © 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