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본부, 지방자치단체로 명단 제공… 코로나19 확산방지 탄력예상

 신천지, “교육생 검사 독려 등 코로나19 종식 위해 최선 다할 것”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은 25일 보건당국에 21만 2천324명(국내거주)의 명단을 제공했다. 이 명단은 보안을 전제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전달된다. (25일 경기도 측에 3만3천582명 제공. 경기도 측 요청에 따라 신천지예수교회 성도 중 거주지 경기도민, 2월 16일 과천 교회 예배 참석자, 대구교회 방문자 포함) 
  26일부터는 각 시?도에서 신천지예수교회 성도에게 전화 조사가 진행되며 유증상자부터 검사를 실시한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교육생들까지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0일 보건당국에 대구교회 전 성도 명단을 제공한 이후 성도들의 신상유출로 인한 강제휴직, 차별, 모욕, 퇴직 압박 등 심각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보건당국에 방역 목적 외에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확약을 받고 이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지킬 수 있도록 요청 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온 국민이 걱정과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 줄 알고 있다. 확진자가 많이 나온 신천지예수교회로서 국민들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은 다른 무엇보다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코로나19 종식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박혔다.
  한편, 신천지교회 성도 전체명단이 보건당국에 제공된 만큼, 명단을 활용한 코로나19 확산방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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