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지역 일부 노래방 및 주점들이 코로나19가 한창인 경북 구미에서 도우미를 공급받고 있어 방역에 구멍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을 제보한 군민A씨에 따르면 "보은지역에서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주점 및 노래방 일부가 경북 구미에서 도우미를 공급받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에서 도우미를 공급받는 주점은 C.D.E 등 단람주점 형태로 운영되는 업소로 해가지고 어스름해지면 이들을 태운 봉고차가 업소 주위를 돌며 전화로 요청을 받아 도우미를 공급하는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래방 및 주점 업주들 사이에서도 코로나 19 발생 후 자체 결의를 통해 도우미 공급 자체를 하고 있지만 이 업소들은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A씨는 "보은지역의 사법권은 신고가 없으면 단속을 하지 않는 것 같다. 평범한 군민이 봐도 한눈에 수상한 차량을 알 수가 있는 데 단속을 맡고 있는 경찰과 환경위생과 등은 '단속을 못하는 것인지 안하는 것'인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속권한을 가진 공무원들도 지역 사람이고 노래방이나 주점 업주들도 보은지역 사람이다 보니 형님, 동생으로 다 아는 처지이다 보니 어려움은 있지만, 현재 코로나 19로 비상시국이고 지자체는 차단방역 및 소독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고 보건소 등 담당공무원들도 피로감을 호소하는 등 방역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일부 얌체 업주와 도우미 공급업체가 이 틈을 타 잇속을 챙기고 있어 특단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4일 현재 국내 코로나 확진자는 5328명이고 완치자는 41명이며 사망자는 32명에 달하고 있다.
 더욱이 구미시가 속해 있는 경북의 경우 624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해 8명이 사망하는 등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 이들 도우미의 보은지역 유입으로 인한 전파가능성이 그 어느때 보다 높아 업주들의 참여와 함께 당국의 단속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김승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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