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환 정치부장

   호가호위(狐假虎威)란 “남의 힘을 빌려 자신의 위세를 부린다”는 뜻이다. 어떤 사람들은 “누구와 친하다.” “누구누구의 동창이다.” 또는 누구의 총애를 받는다거나 심지어 “누구를 위해 일한다”는 말을 하며 마치 그의 권세를 자신이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처럼 위세를 부리기도 한다.

  그것은 특히 고위관료나 힘 있는(?) 정치인과의 관계를 내세우며 자신의 사업이나 정치 또는 사회 활동에 활용하려는 의도를 가진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는 예로부터 ‘호가호위하려는 사람들’을 경계해 왔다.
  지금 지역에서는 오는 4,15 총선(국회의원선거)에서 유력하다고 보는 여당 후보자에게 얼마만큼, 능력이 있는지... 약속은 잘 지키는 사람인지... 충주를 위(발전시킬지)하는 마음이 많은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심지어 야당 지지자들도 충주발전의 큰 틀에서 생각하면, 정부 각 부처의 인맥과 추진력을 견주어 보면서 역시 큰 인물이라는 공통적인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옛말에 “사람은 나서 한양으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내”라는 말이 있듯이 그가 충주에서 나고 유년시절에 서울로 상경해 대한민국의 '국토.교통'관련 전문가가 되어 돌아 왔다는 것에 커다란 매력을 느끼는 부분이다.
 그의 아버지가 가족생계를 위해 공업도시인 충주로 이주하여 충주의 정기를 받은 아들을 얻어 더 큰 충주인물로 키우기 위해 서울로 이주할 때 그의 부모는 무척이나 행복했을 것이다.
 그는 큰 인물(충주인)이 되어 충주로 돌아 왔다. 이제 그가 충주를 위해 달린다. 무한정 달릴 수 있는 체력(역량)을 키운 만큼, 지치지 않고 달리겠다는 각오가 가득하단다.
 기대해 보자... 이제 충주가 호가호위하려면 그가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지 우리 충주인들은 응원하고 격려하는 일만 남은 것이다. 그가 좋은 성적(충주발전)을 거두도록 그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할 때이다.
 경운기(농사용 기계)로 서울은 갈 수 있지만 출발해서 가는 동안에 너무 느리고 시끄럽다고 지나가는 곳곳마다 원성(민원)이 일 것이고, 간신히 서울에 도착 한다고 해도 환영받지는 못할 것이다.
 왜냐면, (우당탕탕)하는 소리도 시끄럽고 서울사람들이 싫어하는 시꺼먼 매연을 거름망도 없이 막무가내로 뿜어내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농사에서 경운기는 필수였다.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경운기 한 대는 다 있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다목적 관리기와 트랙터가 밭과 논을 관리하며, 경운기가 한 달 동안 할 일을 쉽고 빠르게 며칠에 모두 해낸다.
 경운기를 운전하는 것도 매우 어렵다. 양쪽 손잡이에 있는 클러치를 잘 조정해야지 한번실수에 엉뚱한 곳으로 사정없이 가는 게 경운기다. 그래서 사고가 빈번했다.
 그리고 경운기는 (우당탕탕) 시끄럽다. 집에서도 밭에서도 논에서도... 경운기가 지나가면 모두가 얼굴을 찡그리고 쳐다 본다. 
 그래도 소가 농사를 짓는 것 보다 경운기가 있어 농사일을 수월하게 했는데, 트랙터가 보급되면서 요즘은 농촌에서도 경운기를 보기가 어렵다. 농사일도 시대에 맞추어 변하고 있는데, 하물며 정치에서는 더 많이 변하고 있다.
 소와 같은 정치인에서 경운기와 같은 정치인으로, 그리고 트랙터 정치인이 요구되어 왔는데, 요즘에는 젊은 신형 5G엔진(두뇌)을 장착한 똑똑하고 무한대 힘을 발휘하는 정치인을 요구하고 있다.       
 요즘 충주지역사회에서는 모처럼, 경운기도 아니고 트랙터도 아닌 신형 5G엔진(두뇌)이 장착된 젊고 무한한 능력을 갖춘 다목적 슈퍼컴퓨터가 충주에 내려왔다는 말들이 여기저기에서 들리고 있다.
 그런 그가 다음달 4월15일 치러지는 총선에서 당선이 되면, 충주시민들이 그를 내세워 힘을 합하여 노력한다면, 못 이룰 것이 없고, 그 노력은 발전적 변화로 이어질 것이며, 그와 함께 존경받고 그와 함께 새로운 충주의 미래를 창조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시민이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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