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은 4·15 총선을 5일 앞둔 10일 당 주요 인사 및 후보들의 잇따른 실언·막말 논란 후폭풍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을 5일 앞둔 10일 당 주요 인사 및 후보들의 잇따른 실언·막말 논란 후폭풍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4월 들어 황교안 대표의 'n번방 호기심' 발언을 비롯해 '3040 무지'·'나이 들면 다 장애인' 발언(서울 관악갑 김대호), '세월호 텐트 속 문란한 행위' 발언(경기 부천병 차명진) 등이 이어졌다.
 전국 곳곳에서 예측불허의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충주에서도 통합당 시의원이 세월호막말 글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상에 퍼날러 충주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통합당의 후보자들 입에서 나온 것에 ‘중도층’ 여론이 ‘정권심판론’에서 ‘야당심판론’으로 흘러가는 양상을 보이면서 충주정가의 한숨소리가 깊어지고 있다.
 이에 통합당지도부가 막말을 한 후보들을 즉각 제명, 후보직을 박탈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고,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이 대국민 사과로 직접 진화에 나섰지만  민심은 더욱 거세게 비판일색이다.
▲ 4월 들어 황교안 대표의 'n번방 호기심' 발언을 비롯해 '3040 무지'·'나이 들면 다 장애인' 발언(서울 관악갑 김대호), '세월호 텐트 속 문란한 행위' 발언(경기 부천병 차명진) 등이 이어졌다. =네이버 캡처
 
 김종인 위원장은 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참으로 송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또 한 번 사과드린다.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입에 올려서는 결코 안 되는 수준의 단어를 내뱉었다”며 3차례 고개를 숙였다.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부끄럽고 실망스럽다”며 “강력한 조치로 신속히 처단해야 한다”고 밝혀으며, 통합당은 김대호 후보 제명을 속전속결식으로 결정한 데 이어 차명진 후보에 대한 징계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여당지지층과 중도층에서는 연달아 터진 통합당 막말은 국민을 무시하는 안하무인 . 몰상식한 말이라며, 후보개인의 문제를 넘어 통합당의 공천이 잘못됐다는 비판이 거세다. 
 한편, 미래통합당 대표와 후보자들의 말말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아스팔트 우파'로 대표되는 핵심 통합당지지층마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통합당 내부에서 감지되면서 충주는 12시 현재 5,5%로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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