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산지역과 인접한 충북과 청주시 보건당국은 코로나 확산 우려에 초긴장 상태에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대전시 신탄진 과 대청댐을 나누어 인접하고, 세종시와 다리하나 사이에 있으며 충남천안과 접경지역을 두고 있는 충북도 와 청주시 주민들의 코로나 19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대전과 세종간 교류가 많은 청주시 특성상 확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어 시민들의 코로나 19 방역에 대한 인식 제고와 개인위생을 더 신경써야 할 시기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일 기준 방문판매업체와 교회를 연결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대전이 5명, 대구와 충남이 각 2명이었다.
 대전에서 다단계판매업체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지역 내 감염이 확산세를 보인다. 20일 오전 7명이 추가 감염자로 확인되는 등 6일 동안 4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9명이다.
 특히, 일부에서 설로 떠돌고 있는 대전다단계 판매업체 확진자들의 신천지교 연관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각 종 루머나 설을 차단하는 실체에 대한 확인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20일 요양보호사인 서구 복수동의 열매노인요양원에서 생활하는 90대 여성(대전 73번째 확진자·복수동)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대전시 보건당국이 발표했다.? 
 다단계판매업체를 방문한 사람에서 요양원 환자까지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요양원 직원과 환자 107명에 대한 전수 검사한 결과 90대 여성 1명만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는 모두 음성으로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는 90대인 73번째 확진자와 같은 층에 있던 환자와 요양보호사를 자가격리하고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이들을 분산시켜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세종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20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48번 확진자 이후 이틀만에 또다시 여성 확진자 1명이 늘었다.
 세종시 49번 확진자는 첫마을1단지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다. A씨는 대전 57번 확진자와 충남 공주시 동학사 인근 온천 찜질방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세종시와 충남 공주시 인근 주민들도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세종시도 확진자가 대전시 다단계 판매업체 확진자들과 접촉후 확진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현재 확진자가 없는 충북과 청주시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초긴장 하고 있다. 
 충북도는 최근 성남시 확진자가 다녀간 괴산군 지역에 자가격리 기간이 지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청주시 보건당국은 청주에서 대전이나 ,세종시, 인근 충남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고 퇴근시 방역과 개인위생에 신경을 써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김선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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