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동량면일대 산지개발토사 밀려와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우재승 기자

   충주시에 무분별하고 안이한 산지개발행위로 인해 자연환경과 재난사고의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이 쇄도하고 있다.

 동량면 한 주민의 의하면 “충주시가 산지개발허가 시에 개발지역 주변 환경영향(안전)을 고려해 허가를 내주어야 하는데, 세세한 확인도 안하고 허가를 남발하는 것 같은 의구심이 든다”면서 “우리 지역도 무분별한 개발행위로 인해 금번폭우 시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뻔 했다. 생각만 해도 아찔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폭우가 내릴 경우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자연환경도 무너지고, 그로인해 주민들 가슴도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 7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뻔한 산지개발현장 밑에 주택과 농경지
 
 또 다른 주민은 “면단위 무분별 전원주택단지 조성으로, 수려한 자연경관이 훼손되고 있다. 이번처럼, 집중호우 시에 주민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충주시에서는 철저한 검토 후에 산지개발허가(전원주택)를 내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충주지역에는 개발을 하다가 부도가나서 외관상에도 나쁜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곳의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우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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