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지역에서 학생들이 위급한 상항에 처한 노인을 구한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학생들은 필리핀에서 공부하고 있는 고등학교 1학년 유학생으로 충주지현동에 사는 김지우 학생과 음성에 사는 김예현 학생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학생들은 오후 4시경 지현동에 사는 김 군의 집으로 돌아가는 골목길을 지나다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려 소리가 나는 곳으로 즉시 달려갔다. 
 학생들이 달려간 곳은 한 노인의 집으로 노인 할머니가 세탁실 문턱에 걸려 넘어져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곧 바로 119에 구조요청을 했다.
 노인은 119구조대에 의해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수술을 받고 현재는 회복중이다.
 이 학생들의 신속한 대응과 119구조대원들의 응급처치가 아니었다면 자칫 노인은 큰 화를 입을 뻔한 상황이었다.
 노인의 가족들은 “학생들이 아니었다면 큰일 날 뻔했다”면서 학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학생들은 “그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달려갔을 것이고 할일을 했을 뿐”이라며 “할머니가 하루빨리 건강이 회복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전했다.
 한편, 학생들은 필리핀에 있는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유학생들로 코로나19로 인해 학교를 가지 못해 집에서 온라인을 통해 수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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