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기차량이 길옆에 방치되고 있어 주민들이 아우성이다. =우재승 기자

   충주시 대소원면 독정마을 상류에 위치한 폐차장이 화재위험과 환경오염이 심하다고 주민들이 아우성이다.

 이 폐차장은 마을 상류에 위치하고 있어 폐차장에서 발생되는 각종오염물이 마을을 관통하고 있는 소하천으로 흘러 주민들이 악취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제보를 받고 취재한 결과 폐차장입구부터 폐차량이 무분별하게 방치되고 있었다. 업주를 만나려 공장을 방문해보니 관리자는 없고 외국인근로자 서너 명만 작업을 하고 있었다.
 전국적으로 발생되는 폐차장이나 재활용시설 화재는 휘발유 등 위험물화재로 확산하는 경우가 많고 화재 진압에 장시간이 소요되며 일부 폭발의 우려가 커 주민들에게 큰 피해가 야기되는 만큼, 관계당국의 집중적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폐차장에서 불이 나면 대형피해가 우려된다. 폐차장 특성 상 화재 위험이 큰 데 반해 예방책은 미흡한 데다 기름 유출 시 지하수와 토양 오염, 악취 발생 등 환경문제도 큰일이다.
 관계당국은 수질오염 저감시설 적정설치 및 운영, 작업과정에서 바닥에 유출되는 기름류 적정 처리, 침전물 및 부유물질 주기적 청소, 신고필증 상 적정 신고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관리 해야 한다. 
 인근 주민들의 의하면, “적재공간이 부족한지 폐차량을 도로변에까지 무단 방치되고 있어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고 토양과 수질오염이 불 보듯 뻔하다. 이는 결국 주민들의 피해로 고스란히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한다.
 인근 주민 L씨는 “자신의 사익을 위해 주변 환경이나 안전에는 관심도 없이 차량을 불법으로 무단 방치해 환경오염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방치된 폐차량에서 흘러나오는 오염물질 등으로 인해 환경이 오염되고 생활 터전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주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환경에 해를 끼치는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도록 조속한 단속을 펼쳐 엄중한 처벌이 뒤따라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충주시는 ‘2021년 설 연휴 특별감시 계획’을 수립하고 설 연휴 전과 연휴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산업단지 등 환경오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특별감시 활동에 나선다. /우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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