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시가 '미세먼지'를 잡기 위해 주요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어 칭찬이 자자하다. =우재승 기자

   (중원신문) 우재승 기자 = 충주시가 제2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가 시행되면서 지역별 배출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특화 대책으로 주요도로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도로 물 뿌리기’가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환경부가 지난 1월22일 발간한 정책 소식지 '푸른 하늘을 위한 모두의 발걸음' 제29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간 지열별로 색다른 미세먼지 특화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충주시는 2월부터 도로 날림 먼지가 많기에 도로 청소 차량을 이용해 날림 먼지를 제거하고, 살수차를 동원해 관내 주요도로에 미세먼지 예방 물 뿌리기를 실시하고 있다.
 요즘 충주지역은 낮에도 인근 산은 물론, 가까운 아파트마저 뿌옇게 가려 잘 보이지 않은 실정이다. 
 또한 전국을 뒤덮은 중국발 황사와 함께 미세먼지 공습으로 충주지역도 새벽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216㎍까지 치솟는 등 대부분 지역이 종일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충북지역을 뒤덮어 많은 도민들이 코로나19와 함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으며,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실내에서도 코가 답답하고 목이 아리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한 시민은 “원래 비염이 조금 있는데,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더욱 힘들다”며, “충주시에서 미세먼지 저감조치로 물을 뿌려 주어서 그나마 숨쉬기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낮 시간대에는 기온이 올라 기압이 오르면서 미세먼지가 상승하는 관계로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면서 “기압이 낮은 밤사이에 쌓인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저감하려면 동트기 전 새벽시간에 물을 뿌려야 효과가 배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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