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이 청주시의회-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국가철도망 반영을 촉구했다.

   - 국토균형발전 역행하고 비수도권을 무시하는 국토교통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중원신문]김선길 기자= 충청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 비대위는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계획을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문희 충청북도의회 의장은 10일 국토교통부 세종청사에서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 이두영?유철웅 비대위 대표, 시민단체와 함께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문희 의장을 비롯한 지역 대표들은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은 비수도권을 무시하고 국토균형발전에 철저히 역행한 것이다”라며 “충청권광역철도망에서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노선을 일방적으로 빼고 충북선을 고집한 것에 대하여 실망을 넘어서 강력히 분노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신규사업 43개 노선중 수도권에 21개를 반영해 총사업비의 80% 가량을 수도권에 쏟아 부을 것으로 예상되며 광역철도는 27개 노선중 수도권에 17개를 반영했다”면서 “이는 국토교통부가 수도권위주의 성장개발로 비수도권을 철저히 홀대하고 국토불균형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박문희 의장을 비롯한 시민대표는 충북도민을 무시하고 국토균형발전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국토교통부를 강력히 규탄하고 청주시민은 이용할 수 없는 무늬만 광역철도를 단호히 거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며, 
△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을 전면 재검토할 것 △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을 즉각 반영할 것 △ 문재인 대통령은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광역철도 약속을 이행할 것 △ 문재인대통령과 정부는 청주도심통과 반영 거부시 철도정책라인을 엄중 문책할 것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박문희 의장은 “164만 충북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외면한 국토교통부의 계획안에 실망감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은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완성을 위한 초석으로 충북도의회는 청주시의회, 시민단체와 함께 모든 의지와 역량을 집중해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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