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임도영 기자= 충주시가 지난 4월 17일 ‘충주 안전속도 5030’ 시행 이후  눈에 잘보이는 시인성 좋은 교통안전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을 보완해 시민 안전이 높아졌다.

 시는 정책 시행을 위한 준비과정에서 도출된 잦은 속도변이 발생으로 불편이 우려되는 간선도로 속도변이 구간에는 교통안전표지판을 보강하고, 30도로, 주택가·이면도로 속도표지판 및 노면표시 등을 추가로  설치하면서 시민들의 안전이 더욱 보강됐다는 평가다.

 이에 제한속도 50㎞/h 이상 간선도로에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차량 급감속이 우려되는 곳에는 시인성이 좋은 교통안전표지판을 설치했다.

 단속 유예가 끝나는 7월 말까지 미비한 교통안전표지판을 교체해 교통사고 위험을 예방하고 운전자가 제한속도를 사전에 인지해 안전운행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운전자 민원과 교통 불편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한속도 30㎞/h의 주택가 및 이면도로에도 운전자가 보다 명확하게 제한속도를 인지해 안전운행을 할 수 있도록 속도 관련 교통안전시설물을 추가로 설치한다.

 현재 효율적인 설치 방안에 대해 관련기관(경찰)과 협의 중이고, 다음 달까지 설치 방안과 대상도로를 확정해 속도표지판 설치 및 노면표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석미경 충주시 교통정책과장은 “충주시민의 안전과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충주 안전속도 5030’의 연착륙을 위해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와 제한속도 준수 등 충주 안전속도 5030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청은 '안전속도 5030'시행 한 달 효과를 분석한 결과,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234명) 대비 216명으로 7.7% 감소했고, 통행량이 많은 특별시·광역시에서는 같은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27.2%(66명→48명) 감소했으며, 특별시·광역시 교통사고 보행자 사망사고는 31건에서 21건으로 32.2% 줄었다고 27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