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민지영 기자=   한국교통대학교(총장 박준훈) 박물관은 6월 14일 단오를 맞아 6월 16일까지 3일간  박물관 세시행사 단오부채 만들기 “바람은 불어야 제 맛이다”를 각 캠퍼스별로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우리나라 4대 명절인 단오[음력 5월5일]를 맞아 나만의 단오부채를 직접 만들어보는 세시체험행사로 기획됐다.
 단오부채는 조선시대 왕이 신하들에게 여름의 무더위를 잘 보내라는 의미로 하사했던 부채에서 유래했으며, 조선시대 단옷날 즈음이 되면 경상도와 전라도 등에서 부채가 진상됐는데, 왕은 진상된 부채를 신하들에게 내려주었고, 신하들은 내려받은 부채를 일가친척과 나누어 가지면서 일종의 단옷날 세시풍속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단오부채 만들기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콘텐츠와 함께 운영되었다. 박물관에서는 단오부채를 만들 수 있는 키트를 제작해 참여하는 지역시민들에게 나누어주고, 키트를 받은 시민들은 박물관 유튜브 채널에서 단오부채 만들기 영상을 시청하면서 직접 만들어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국립한국교통대학교 박물관장 장효민 교수는 “단옷날을 맞이하여 단오부채와 함께 우리나라 의 전통명절과 세시풍속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나만의 단오부채로 올여름의 무더위도, 우리를 힘들게 했던 코로나 19도 모두 날려 보내고,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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