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엘리베이터 송승봉 대표이사(오른쪽)와 LG전자 권순황 BS본부장(사장•왼쪽)이 20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로봇 연동 및 스마트빌딩 솔루션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엘리베이터와 LG전자가 다양한 공간 연출과 디지털 경험 가능한 ‘버티컬 e-모빌리티’ 시장 열어갈 것-

 
 [중원신문] 우재승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언택트 기술을 적용 한 홈네워크, 자율주행 로봇과의 연계 등 승강기시장 확장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송승봉)와 LG전자(대표이사 권봉석)가 LG사이언스파크(서울시 강서구)에서 ‘로봇연동 및 스마트빌딩 솔루션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양사가 보유한 기술 교류를 통해 엘리베이터와 자율주행 로봇,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연계한 스마트 빌딩 솔루션 사업 추진 및 LG전자의 사이니지 선행 기술을 접목한 기술적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엘리베이터 송승봉 대표이사와 LG전자 권순황 BS본부장(사장)을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속도가 기술력의 척도로 여겨졌던 엘리베이터 산업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달과 함께 e-모빌리티로 진화하며 신사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출입자의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해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위치 확인, 출입문 개방은 물론, 홈 오토메이션, 서비스 로봇과의 연동을 통한 배달 및 컨시어지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는 추세다.
 송승봉 대표는 “당사가 개발 중인 엘리베이터 Open API(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와 언택트 기술, LG전자의 자율주행 로봇 및 사이니지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빌딩 솔루션의 융합은 아파트, 호텔, 빌딩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를 이뤄낼 것”이라며 “양사는 앞으로 ‘버티컬 e-모빌리티(Vertical e-Mobility)’라는 새로운 시장을 함께 열어갈 것” 이라고 말했다.
 권순황 사장은 “로봇, 사이니지, 홈/빌딩 솔루션 등 사업 영역에서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공간에서의 가치 있는 서비스를 발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과 접목이 가능한 엘리베이터 오픈 API를 개발하는 한편, OLED등 사이니지 선행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공간 연출과 디지털 경험(Digital Experience)이 가능한 프리미엄 엘리베이터 출시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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