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 우재승 기자=  충주시의 철저한 방역행정과 충주시민의 철저한 방역준수 시민의식에 힘을 얻어 22일 16시 현제 코로나19 확진세가 3일 연속 대폭 감소하면서 그동안 불안해하던 시민들이 안도의 숨을 돌리고 있다.

▲ 22일 조길형 충주시장이 코로나발생 위험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이는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방역관계자와 의료진의 헌신이 크게 도움이 됐으며, 아울러 방역수칙준수하고, 의료진을 격려하는 높은 시민의식이 이뤄낸 결과로 전해지고 있다. 
 충주시 코로나19 누적검사는 22일 00시를 기점으로 23만6084명이다. 7월31일 기준 충주시 총인구수가 20만9602명으로, 검사자수가 총인구수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특히, 인구대비 검사자 수를 비교하면, 충주시가 23만6084명으로 가장 많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청주시(80만) 55만4856명, 제천시(14만) 13만7040명, 진천군(8만) 7만6515명, 음성군(9만) 3만 324명 등과 비교해 21만 충주시민 모두가 1회 이상 코로나 검사를 받는 모범 사례로 파악되고 있다.
▲ 8월22일 20시(일요일) 기준 충주시 코로나 검사 및 발생 현황
 
 충주는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22일 00시 기준 최근까지 28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총 728명의 절반이 넘는 37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미 생활속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으로, 확진자 중 ‘무증상’자가 많은 것이 이를 뒷밭침하고 있다.
 여기에 ‘콜라텍’ 발 확산이 시작되면서 ‘소규모 이노지스티(화투모임)’ 등에서 확진된 시민들의 역학조사 비협조도 확산세를 부추겼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전파력이 강한 ‘델타변이’의 영향도 크지만 지리적 특성상 충주시 최근의 특징은 타 지역접촉 등 이동 동선이 많은 사람이 확진되어 가족(최근 28일간 180여명), 지인, 직장동료 등 차례차례 순환 전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충주시방역당국관계자는 “대외접촉 최소화, 특히 타지역 접촉 자제, 가정에서도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일부 시민들께서 동선공개 최소화로 sns에 충주시를 비난하는 글이 많은데, 방역에 전혀 문제없고, 상점, 식당 등 외부 방문 시 안심콜이나 출입명부를 반드시 작성하시고 출입문이 열려 있는 곳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안심하고 이용해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8월 들어 두자리 수 확진발생에서 20일 만에 처음 한자리수(8명) 확진되어 21만 충주시민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빛을 보이고 있다”면서 “확진자가 자가격리 중에 많이 나오므로 시민 모두가 조금만 힘내시고 지금처럼, 방역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22일 00시 기준 충북 코로나 확진자는 4810명으로 청주시가 2064명, 충주시 728명, 제천시 449명, 음성군 572명, 진천군 432명, 증평군 137명, 영동군 118명, 옥천군 67명, 단양군 66명, 보은군 47명 순이다.
 한편, 코로나19도 인플루엔자(계절 독감)처럼 중증화율과 사망률로 관리하자는 위드 코로나 주장이 나오면서 지난20일 정부가 전 국민의 70%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는 9월 말 10월 초에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로의 방역전략 전환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위드 코로나’를 적용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있어, 정부는 추후 확진자 수, 접종률, 치명률, 의료체계 역량, 델타 변이 치료 등을 고려해 새로운 방역체계 전략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