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우재승 기자]= 충주지역 35개 시민사회단체연합회가 20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무술공원 내 라이트월드 시설물의 조속한 철거를 촉구하고 나섰다.

▲ 충주지역 35개 시민사회단체연합회가 20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무술공원 내 라이트월드 시설물의 조속한 철거를 촉구하고 나섰다.

  라이트월드는 2018년 4월 세계무술공원에 빛 테마파크로 개장했으나 사용료 체납, 제3자 전대 등 불법 행위가 드러나 사용·수익허가가 취소됐다.

 이에 라이트월드는 충주시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대법원이 2021. 5. 27. 충주시의 무술공원 사용수익허가 취소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충주시는 판결에 따라 시설물 철거에 나섰으나 이 곳에서 영업하는 상인들이 강하게 저항, 지역 갈등 요소로 떠오른 상황이다.
 보다못한 충주사회단체연합회, 대한노인회충주시지회,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충주시본부 등 충주지역 35개 시민사회단체는 "라이트월드가 대법원 확정판결에도 시설물 철수를 거부하고 충주시를 비방하며 자신들의 이권을 요구하는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시민이 사용해야 할 무술공원을 불법으로 점거하고 적법한 법 집행을 방해하는 라이트월드의 횡포를 더는 묵과할 수 없다"면서 "라이트월드 상인회는 충주시의 행정대집행에 협조하고 즉각 철수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충주시는 시민의 혈세를 단 한 푼이라도 라이트월드 상인회에 낭비하지 말고 즉시 무술공원을 원상 복구해야 한다"면서 "경찰도 라이트월드의 공무집행 방해, 폭력 등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강력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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