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CBS 노컷뉴스는 <신천지에 빠진 아내 가출한 지 20일 째>를 보도하며 최근 신천지예수교회가 전도활동을 하며 A씨가 가출을 한 것처럼 묘사했습니다. 

 교회는 A씨의 사생활과 가족사이기에 이번 사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으나 CBS의 도를 넘은 혐오보도로 A씨를 비롯해 신천지예수교회의 수많은 성도와 가족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일이기에 이를 바로잡습니다. 
 A씨의 지인들에 따르면, A씨는 결혼 초부터 남편의 폭언과 욕설에 시달렸고 부모님이 계시지 않다는 이유로 무시를 당해오며 힘들어했고 교회에 여러 차례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다 본인이 신천지예수교회 성도임을 밝히지 못한 상황에서 최근 가족들이 알게 되었고 남편이 강압적으로 핸드폰을 빼앗고 통제하려고 하자 A씨는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황입니다. 
 그러나 노컷뉴스는 폭언과 욕설을 해오던 남편을 피해자로 둔갑시키고 마치 종교 때문에 가출을 한 것처럼 왜곡해 결과적으로 피해자인 A씨에게 가정파괴의 책임을 뒤집어씌워 2차 가해를 가했습니다. 
 노컷뉴스가 단골메뉴로 보도하는 ‘신천지에 빠져 가출하는’ 이들이 하나같이 가정에서 약자인 부녀자와 청년들이란 점은 가출의 원인이 종교가 아닌 무차별적인 가정 내 폭행과 폭언 때문이란 사실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기성교단 소속이 아닌 신천지예수교회에서 신앙을 하면 폭언, 폭행을 해도 되고 그 신앙을 강제로 박탈해도 되는 것인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신천지예수교회를 비롯한 소수교단의 신앙을 폭행, 납치, 감금 등을 동원해 강제로 박탈하는 강제개종 활동이 기성교단에서 사업의 형태로 횡행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신천지예수교회에서 신앙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가정 내 약자인 부녀자들이 벌써 4명이나 목숨을 잃었습니다. 노컷뉴스의 보도행태에 따르면 ‘신천지에 빠진’ 국민에 대해서는 폭행과 폭언은 물론 살인까지 해도 용납이 된다는 의미인지 묻고 싶습니다. 
 
 노컷뉴스의 반복적이고 의도적인 ‘폭언·폭행·살인 조장’ 보도행태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직 신천지예수교회를 비방하기 위해 개인의 목숨과 가정의 평화까지 파괴하는 기독교언론의 보도행태를 직시하고 관계당국은 종교의 자유와 함께 부녀자들이 가정 내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대책을 즉각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입장문은 중원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