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김윤환 기자]  역대 최악의 충주시의회를 뽑으라면, 다수의 충주시민들이 지난 ‘8대 충주시의회’를 첫손가락에 꼽을 것이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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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보 2019년 3월 24일 기사에서 2018년 12월 본인들이 태양광설치 거리완화를 300미터로 강화해 놓고, 무슨 이유에서 인지 3개월 만에 조례특위까지 만들어 다수당이었던 민주당의 입맛대로 200미터로 거리제한 완화해 본보가 ‘태양광 업자와의 결탁’ 등 강력경고를 보냈지만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수개월 후 당시 충주시의회 모 의원의 의회사무실 자동차 및 자택, 휴대폰 등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통해 당시 경찰은 “증거가 차고 넘친다‘라며,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부했다.

 또한 2020년 충주시의회 8대 하반기 의장선출과 관련해 돈 봉투 사건의혹과 B농장사건 숯가마의혹 등 전국적으로 드문 비리의혹 및 사건들이 각양각색으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그것에 더해 B농장 로비사태(실패한 로비) 당시 민주당 일부 의원들에게 과태료 처분이 내려지자 무슨 이유에서 인지 현 충주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인 L시의원은 정관장 홍삼박스안에 현금 300백만이 들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동료의원 및 여러 지인들에게 털어놔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B농장 대표가 총대를 메고 민주당 시의원들을 살리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아마도 불명예 꼬리표를 달고 평생 시민들의 지탄을 받았을 것이기에 B농장 대표가 은인일 수밖에 없다.

 또한 올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선기간부터 민주당 핵심관계자들이 L시의원은 ‘특별관리대상’ 이라고, 말할 정도로 공천과 관련해 도를 넘은 발언들이 수차례 나와 의혹을 증폭 시켰다.

 특히, 민주당 공천은 못 받았지만, 민주당 시의원예비후보였던 J씨는 다수의 지역 주민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민주당 핵심관계자에게 공천을 약속 받았다는 등 시민들이 보기에 모종의 커넥션이 있지 않고 서는 할 수 없는 위험천만한 발언들을 쏟아 내며 공천을 확신했었다.

 당시 지역내 경쟁 후보에게는 ‘더티플레이 하지 말자’라고 뻔뻔스럽게 말하면서 뒤로는 경쟁후보에게 우회적으로 본인도 건설업을 하니 당선되면 본인 건설업을 책임지라는 듯이 거래를 요구하는 등 도저히 정치신인이라 보기에 믿을 수 없는 행동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더군다나 본인 스스로 신앙심이 깊다고 말한 J씨의 부패한 사고방식에 민주당 권리당원조차 민주당의 현주소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는 말을 토해냈었다

 또한 수면위로 부상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6,1 지방선거와 관련한 돈 공천, 후보자들의 금품살포 의혹 또한 반드시 파헤쳐 진실을 드러내야할 부분이다.

 제8대 충주시의회의는 민주당이 총12명으로 절대 다수당이었다. 사사건건 시정의 발목을 잡았다는 말들이 많았다. 그러나 충주시정을 책임진 조길형 시장에게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번번이 깨졌다.

 이는 조 시장이 경찰출신이다 보니 시의원 비리첩보는 눈을 감고 있어도 물속 드려다 보듯 이 훤하다는 말들이 나오는 배경이기도 하다. 

 한편, 제9대 충주시의회는 8대(민주당)와는 반대로 다수당이 국민의힘(11명)으로 바뀌었다. 9대 충주시의회를 이끌게 된 박해수 의장이 시민 눈높이에 맞게 본인의 평소 신념이라던 ‘정풍운동’을 통해 충주시의회를 다시 정상궤도로 올려놓을지 의장으로서의 리더십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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