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김윤환 기자]  역대 최악의 의회로 평가 받고 있는 8대 충주시의회 민주당 A 전 시의원의 지난해 본보 고발 타령에 이어 숫가마 기사와 관련해서도 지난 12월 너나 할 것 없이 민주당 시의원들은 당시 떼거지로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한 법적조치 운운하며 본보를 압박하더니 최근 충주민주당 지역위원장을 지낸 맹정섭씨까지 본보에 대한 강력한 법적대응 대열에 합류했다.

메시지 캡처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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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보는 지난해 두번에 걸친 민주당 시의원들의 법적타령과 다르게 맹씨는 꼭 법적 대응해서 시시비비를 가려보길 기대해 본다.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공부하고 국제정치학 박사과정까지 수료하고 수십년째 현실정치 언저리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맹씨에게 정치란 무엇인가? 라고 질문하면, 아마도 맹씨는 ‘학문적 사고로 공동체에서 일어나는 갈등이나 대립을 조정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 가는 활동’이라 말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정치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좁히고 말 그대로 남을 지배하는 통치가 아닌 다수의 많은 사람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인 아니면 안 된다는 식의 편협한 맹씨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었던 장면은 여러차례 있었다. 2019년 1월 27일 오후 14시14분에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을 찾습니다. 란 제하의 기사가 본보 인터넷판에 올라오자마자 현실 정치인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게 테러에 가까운 문자 공격을 수차례 가하면서 과연 정치를 제대로 배운 것인가? 왜 맹씨가 시민들한테 선택을 못 받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당시 문자에서 맹씨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신계승은 물론 평화정부를 만드는데 목숨을 걸고 최선봉에 선 사람으로서 밝힌다’고 문자를 보냈는데, 왜 ‘이명박정권 탄생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은 빼고 보냈는지 정권창출에 노력한 것도 유불리 여야에 따라 선택적으로 기억하는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메세지 캡처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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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정섭씨 기억하시죠? 윤진식 전의원의 2012년 제일저축은행 사건이 터지고, 재판이 한창 진행 중이던 때 본인과 대학 선후배 사이라고, 말하던 박근혜정부 황교안 초대 법무부 장관과의 문자메시지를 보여주며, 수차례 본인 자택으로 나를 불러 윤진식 의원에 대한 1인 시위 수칙을 말하며 회유했던 거... 시내 로터리마다 한 시간씩 장소를 바꾸고, 모자와 마스크를 쓰면 누군지 잘 모른다. 당시 ‘정의 시민의식’을 많이 강조했죠? 맹정섭씨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

 세월은 흘러갔어도 기억과 기계(포렌식)에서의 흔적은 남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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