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김승동 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이 16일 충주시 대소원면 육용오리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농장과 거점소독소를 방문해 방역 체계를 면밀히 점검했다.

 조 시장은 방역 현장 방문을 통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추진 상황과 가축전염병 대응 방안 및 현장 방역의견 등을 청취하고 가축 방역업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 10월 17일 경북 예천 종오리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전국적으로 13건이 산발적으로 발생했으며, 야생조류의 분변과 포획 개체에서도 23건의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관내 대소원면 육용 오리 사육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지역사회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충주시는 13일부터 가축에 대한 긴급 살처분을 실시해 오염 잔존물을 처리하고 발생농장에 대한 소독 처리를 완료한 상태이다.

 시는 24시간 운영 중인 거점소독소 3개소에 추가 근무자를 투입해 관내 축산차량에 대한소독을 강화했다.

 특히,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도가 높은 종오리 농장 및 대형산란계 농장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경우 산발적으로 확산되는 경우가 많다”며,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차단 방역에 박차를 가해 농가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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