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김윤환 기자]   지난5일 내년 충주총선의 민주당 유력후보였던 김경욱 인천국제공항사장의 갑작스런 불출마 표명이 지역의 모든 이슈를 블랙홀로 빠트리는 사이 지역정가의 눈이 4선의 거물정치인 이인영의 입만 바라보는 형국이다.

이인영 국회의원
이인영 국회의원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전국구 인물이란 평가와는 달리 노도강 금관구 라 일컬어지는 민주당 전통적 강세 지역에서 손 쉽게 국회의원 캐리어를 쌓았다는 핸디캡은 보수의 텃밭으로 자리 잡은 충주 출마를 통해 정치적 프로세스를 가동시킬게 분명해 보인다.

 그의 출마는 충주가 전국적 관심 선거구로 여론의 이슈를 받을게 자명하기에 측근으로 분류되는 A씨 B씨 또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이인영 의원이 당선되기만 하면 추후 로드맵에 따라 여러 선택지가 놓이게 될 것이라며 나이도 아직 50대로 젊기에 차기 도지사후보, 당대표 등을 거치고 대선출마를 할지 직행할지 그의 정치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이다.

 과연 어느 시점에 출마선언을 할 것인가에 대해 측근들은 이미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며, 3~4월경이 되지 않겠냐며 조심스레 전망했다.

 2019년 원내대표 당선소감에서 내 신념과 가치보다 모두의 이해를 대변하면서 실용과 중도를 주지 않고 우리것으로 만들겠다며 자유한국당이 극우로 갈 때 신속하게 중원을 장악하고 총선 승리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당시 중원이 국토의 중심부를 말하는 건지 이념성향상 중도를 지칭하는 것인지 논쟁이 일었을 때 그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4선의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기획재정위원회를 비롯해 다수의 상임위원회 활동을 하여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통일부장관 지명 소감에서 평화로 가는 오작교를 다시 만들 수는 없어도 노둣돌 하나만은 확실히 놓겠다는 심정으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어린 시절부터 가장 친한 친구로 알려진 고등학교 동창인 허강수 예비역 중장을 통해 국방에 대한 식견도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보 국방은 보수라는 통상적인 관념과 틀을 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김윤환 기자

저작권자 © 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