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김윤환 기자]  정부의 초고강도 긴축재정 속에서도 충주시 역대 최대인 7821억 국비를 확보 했다고 발표한 이종배 국회의원의 홍보가 마치 내년 총선의 적임자는 본인이라는 여지로 해석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11월 2023년도 예산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국회를 찾은 조길형 충주시장(오른쪽)이 정우택 국회부의장을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11월 2023년도 예산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국회를 찾은 조길형 충주시장(오른쪽)이 정우택 국회부의장을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SOC예산의 토대를 이루는 국토교통위원회 활동과 예결위원장을 역임했다는 타이틀은 국비확보에 있어 자신감을 내 비칠만하다.

 계속사업으로 연차별 국비확보를 통해 충청내륙고속화 건설 1297억원 중부내륙철도 (이천~충주~문경)건설사업 1487억원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187억원 등과 신규사업을 포함 역대 최고라 내세울 만 하다.

 국비는 도지사, 자치단체장, 국회의원이 머리를 맞대고 시험대를 통해 역량을 검증 받게 된다. 개인의 특출한 능력만으로 이룰 수는 없다.

 자치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지역민 출향인들이 모두 유기적으로 힘을 모아야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이 국비확보다.

 충주시는 민선8기 출범 직후부터 정부예산에 충주시 관련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정부부처 국회 등을 발이 닳도록 방문해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초당적 차원의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조길형 충주시장(왼쪽)이 지난해11월 국회에서 우원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충주 관련 내년도 예산의 전액 반영을 요청하고 있다.
▲ 조길형 충주시장(왼쪽)이 지난해11월 국회에서 우원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충주 관련 내년도 예산의 전액 반영을 요청하고 있다.

 '선택과집중' 이란 관점에서 역점사업을 재정리하고 수립해 우선순위에서 밀려 예산 받기 어려운 부분을 즉석 프리젠테이션을 벌이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이 과정에서 충주시는 ‘윤석열노믹스’의 핵심 브레인 윤진식 전 의원의 전폭적인 측면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본인의 치적이라고, 홍보하기 전에 중부3군 임호선 의원은 “중부3군 핵심 사업들의 성과가 있었던 것은 군수님들과 군청공무원이 만든 결과”라며 “중부3군을 더욱 키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해 공직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내년에는 국회의원 총선이 있어 '배지'들의 열의도 남다르다. 지역구에 유치한 사업이 당락에 큰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지역행사에 얼굴만 비추던, 시절은 옛말이 되어 버렸다. 지역발전을 위해 얼마나 일했는지 꼼꼼히 살피는 유권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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