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이효진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충주지부(지부장 오재준)가 3월10일(금) 단양군 일대에서 장애인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물하는 ‘오감여행’ 체험 프로그램인 ‘제9회 찾아가는 건강닥터’를 진행했다.

지난_10일_교통장애인_협회_회원들과_오감_여행을_떠나기전_단체_사진을_찍고_있다. 이날_자원봉사이어달리기_기전달식도 가졌다./신천지봉사단
지난_10일_교통장애인_협회_회원들과_오감_여행을_떠나기전_단체_사진을_찍고_있다. 이날_자원봉사이어달리기_기전달식도 가졌다./신천지봉사단

 이날 행사에는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회원 23명과 안전하고 질서 있는 행사를 위해 신천지 자원봉사단 의료팀, 체육 코치진 및 교통 의전팀과 장애인 봉사자등 27명이 함께 했다.

 참여자들은 △유람선 관람 △식도락 △체육활동 △도자기 공예 체험 등으로 알찬 시간을 보냈다. 

 ‘찾아가는 건강닥터’는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를 비롯해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에게 무료 의료 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전년도부터는 장애로 인해 평소 외부 활동이 쉽지 않고 도움의 손길 없이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여행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함께 극복할 수 있는 그야말로 오감만족 찾아가는 건강닥터를 진행하고 있다.

  시·청각 여행으로 유람선 관람을 통해 단양의 절경인 도담삼봉과 물소리와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눈과 귀에 담았고, 단양의 맛집으로 이동해 후각과 미각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촉각 여행으로 도예촌을 방문해 컵만들기에 도전하며 각자의 손재주를 뽐내는 시간을 가졌으며, ‘몸 튼튼 마음 튼튼 체육활동’ 프로그램으로 미니 축구와 베드민턴 경기를 진행, MVP 및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여 회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_10일_교통장애인_협회_여성_회원이_몸튼튼_마음튼튼_체육프로그램에서_힘차에_골을_향해_슛을_넣고_있다./신천지봉사단
지난_10일_교통장애인_협회_여성_회원이_몸튼튼_마음튼튼_체육프로그램에서_힘차에_골을_향해_슛을_넣고_있다./신천지봉사단

 이날 충주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이어달리기 기전달식도 함께 진행됐으며, 기전달식 후 김낙정 자원봉사센터장은 여행을 떠나는 장애인협회 회원들과 봉사자들을 위해 감자떡을 후원했고, 이 밖에 여러 단체에서 다양한 간식을 후원해 오감여행의 즐거움을 선물했다.

 오감여행에 참여한 회원 박모씨는 “우리가 장애인이라는 인식 때문에 여행을 떠나기만 했지, 다른 것을 경험하지 못했는데, 오늘 여행에서는 하고 싶었던 것을 다 해 볼 수 있었고 마치 어린아이로 돌아간 것 같았다”며, 신천지 자원봉사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_10일_교통장애인_협회_회원들과_몸튼튼_마음튼튼_체육프로그램에서_팀을_나누어_축구_경기를_하고_있는_모습/신천지봉사단
지난_10일_교통장애인_협회_회원들과_몸튼튼_마음튼튼_체육프로그램에서_팀을_나누어_축구_경기를_하고_있는_모습/신천지봉사단

 또한 MVP를 받은 한 회원은 “많은 곳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한 곳은 처음이고, 체육활동을 통해 모처럼 실력을 발휘할 수 있어서 기쁘고, MVP상까지 받아서 영광이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봉사단 관계자는 “장애인 협회 회원 모두가 너무 즐거워하고,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봉사단들이 많이 감동을 받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하나 되는 시간을 계속해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충주지부는 담벼락 이야기,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를 비롯해 매월 정기적으로 착한소비 착한기부 캠페인, 다다익선 프로그램 등 다양한 봉사를 펼치며 지역사회에 귀감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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