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우재승 기자]  충주경찰서(서장 목성수)는 2023. 4. 17.(월) 교도소 동기를 속여 몸에 좋은 물이라며 마약이든 물병을 건네 투약케 하고, 자신도 투약한 50대 남자를 검거해 구속수사 중이다.

충주경찰서 전경
충주경찰서 전경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는 송○○(50대,남)씨는 2023. 4. 초순경 충주시 연수동 주점 내에서 교도소 동기인 홍○○(40대,남)씨를 주점으로 불러 내 ‘몸에 좋은 약이니 마셔’라며 속이고 마약(메트암페타민, 일명 ‘필로폰’)이 든 병을 건네주어 피해자에게 투약케 하고, 자신은 차량 안에서 투약한 혐의다.

 충주경찰서는 피해자로부터 ‘마약을 마신 것 같다’라는 제보를 입수 후 수사에 착수, 피해자에 대한 마약시약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타남에 따라 피의자에 대한 추적수사를 벌여 의정부 집에 머물고 있던 피의자를 검거하고, 화장실 천정에 있던 주사기를 압수했다.

 또한 여죄를 밝히기 위해 수사 중이며, 피의자를 구속송치 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2023. 3. 1. ~ 7. 31.까지 「마약류 범죄 척결」기간을 설정하여 경찰 전 기능이 집중단속활동 중이다.

 목성수 서장은 “전 경찰력을 집중 투입해 강력한 단속은 물론, 민·경·유관기관,단체와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마약류 범죄척결을 위한 홍보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라며, 마약사범 신고 등 시민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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