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 친구들! 힘내세요~” “세균맨을 혼내 주세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사물놀이 몰개가 5월3일 14시 충주시문화회관에서 충주시와 충주중원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어린이들의 위한 창작 국악음악극을 개최한다.

 사물놀이 몰개는 유아들이 친숙하게 우리 전통 음악을 이해하고 즐길수 있도록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춘 스토리와 전통연희, 마술의 퍼포먼스 등으로 작품을 구성하여 유아들이 친숙하게 국악과 전통 연희를 즐길수 있도록 유아 국악 공연의 새 지평을 연다.

 작품의 내용은 우리에게 친숙한 민화 속 동물인 호랑이를 주인공으로, 호랑이(깔범)의 생일잔치에 불청객인 세균맨이 난입해 잔치를 망치려하자, 주인공인 깔범과 꽹과리, 징, 장구, 북을 의인화한 사물놀이 친구들이 세균맨을 물리치고 정화시켜 생일잔치를 무사히 마친다는 내용이다.

 이번 작품은 역동적이며 신나는 호랑이 탈춤, 전통 사물놀이 음악 연주, 상모를 쓰고 돌리며 연주하는 판굿, 소고놀이, 버나놀이, 열두발놀이는 물론 세균맨이 펼치는 마술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이번 공연의 총연출 사물놀이 몰개 이영광 대표(세한대학교 전통연희학과 교수)는 “우리 것임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여겨지는 우리 전통음악과 연희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풀어냈다”며 “전통음악을 공부하는 재원들이 세계가 인정하는 우리 음악의 매력을 제대로 알기도 전에 다른 장르로 빠져나가는 안타까운 현실을 지켜보면서 이번 공연이 앞으로 친근한 국악 교육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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